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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영문도 모르는 택배가 도착했고 그 안에는 종합선물세트와 함께 다음과 같은 인쇄물이 들어 있었다. 여기서 더 웃긴 건... 주소를 잘 못 기재해 다른 사람 것도 함께 왔다는 것! 민원 처리에 대한 청렴도를 무작위로 조사하나 본데 요따구로 밖에 못 하나? 문제는 한 넘만 이짓일리 없다는 것. 일처리 자체를 잘 했고 못 했고를 떠나 이짓을 하면 결국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 늘지 않는다는 걸 왜 모르는지... 철밥통은 다 그러나?
교통사고 통계 2010년 자료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먹물 새퀴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또 훑어보자고~ 우측보행 사상자 확인에 앞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종합시행계획'(2008년8월)이 목표대로 실현 됐지는 먼저 보면 그나마 2009년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긴 했지만... 2010년 목표치인 4,100명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목표치는 발로 정했나 보다. ※ 주의 : 자료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젠 2010년7월 부터 전면 시행된 것을 감안하며, 우측보행 효과를 검토해 보자. 먹물 새퀴가 추정하기론 20% 감소 할 것이라 했는데... 실상은.. 1% 감소다. 7월 시행을 감안한다해도 추정한 20%엔 턱 없이 모자란 수치며, 이전 년도 증감률과 비교해도 우측보행을..
앞 글에서 우측보행 분석의 오류(?)를 논했다.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종합시행계획'(2008년8월). 그중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목표" 요게 또 가관이다. 현재 까지 공개된 교통사고 통계는 2009년까지다. 그럼 2008년, 2009년 기간에는 목표대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가 감소됐을까? 계획에 따르면 2012년 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00명 선으로 낮추는게 목표인데, 감소폭이 무려 3,000명 이다. 이는 지난 참여정부 당시 5년(2003년~2007년) 동안 감소한 924명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목표가 너무 과하다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현실은 2009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7년에 비해 328명 줄었다. 이는 참여정부 때 ..
글 제목이 상당히 공격적이다. 그런 이유가 있다. 우측보행의 필요성(?)을 제기한 논리 중 하나인 교통사고 보행자 사상자 통계 인용에 오류가 있음을 알고도, 아직도 "교통사고 감소"를 내세워 혹세무민 하는 꼬라지를 볼라니 배알이 뒤틀려서다. 그리고 이 오류를 싸지른 먹물 새퀴가 국토해양부장관상을 포상 받았다는데서 배알이 또 뒤틀려서다. 우측보행에 사용된 통계에 오류가 있으며, 우측보행이 좌측보행 보다 사고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아래 기사에서 2009년에 분명히 밝혀냈다. - '우측보행' 교통사고 1.4배 많아 교통연구원은 도로교통공단의 통계를 잘못 이해해 우측보행이 좌측 보행에 비해 20%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교통사고 감소"로 우측보행을 ..
통계청에서 2010년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매분기 발표하는데 유독 이번 발표가 주목을 끈 이유는... 물가가 드럽게 많이 올랐거든. 올초부터 5% 경제 성장, 3%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고 명박인 떠벌렸으나.. 제정신이 아니고서는 이 말을 누가 믿겠나! 모순이 철철 넘친다. - 2010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 그런데 명박이 멘토로 회자되는 최시중이가 드립질을 했다. - "통신비는 통화료 아닌 복합문화비"..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 짐작으론... 명박이가 통신비 20% 인하를 공약 했는데, 인하는 커녕 되려 올랐다. 이동통신사들이 55,000원 짜리 요금제를 가입하면 무선데이터통신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요금제 갖고 장난을 치니, 이에 사용자들이 혹해서 넘어갔거든... 때문에 통신비..
기자가 오죽 답답하면 그랬을까. 식약청의 엉터리 통계 자료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씁쓸해진다. - [취재파일] 식약청의 이상한 통계 자료 (어랏, 해당 기사가 삭제 됐다. 설마 링크 걸자마자 삭제된건 아니겠지?) 기사 내용은 대충 이렇다. 지난 3월초에 식약청에서 보도자료를 냈다. - 다기능성 화장품! 현대인의 바쁜 생활 단면?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능성 화장품은 모두 4142품목이라지만, 보도자료에 나온 차트에 수치를 이용해 직접 계산하니 4855개로 달리 나왔다는 것. 이를 이상히 여겨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능성 화장품 심사현황 자료를 확인해도 4142라는 숫자는 나오지 않더라는 것. 그래서 식약청에 문의한 결과, 잘못된 통계라고 시인을 했다는 것. 그러면서 수정된 자료를 올려 놓겠다고 ..
예술? 조사회사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다. 애초에는 분석 결과에 대한 창의적 해석 과정을 가리키나, '사기' 또는 '조작'을 에둘러 말 할 때도 사용된다. - 못 믿을 여론조사 과정, 제비뽑기만도 못하군 [서평] 강흥수가 쓴 원래는 과학이었는데, 예술로 된지 이미 오래다. 아니지, 여론조사가 우리나라에서 과학이었던 적이 있기는 한가? 시장조사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 대표성 없는 표본추출은 일단 사기다. 설문문항 조작하면 당연히 사기다. 여론조사를 과학이 아닌 예술로 만든 주범은 조사회사다. 그런데 반성하는 꼴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는게 더 문제다. 정치하는 넘들이, 기사 쓰는 넘들이 뭐라해도 굳굳이 정도를 가야 하는데... 쉬운 길로만 다니니 예술이 판친다.
상당히 공격적인 제목이다. 그렇다. 열 받았다.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지난 10월 12일 지식경제부에서 「중소유통 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인한 동네슈퍼 피해는 크지 않다는... (지식경제부 홈페이지의 보도자료에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반발이 거세게 일어난다. 결국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꼬리를 내린다. - 지경부 ‘중소상인 유통조사’ 국회도 비웃는다 - 중기유통조사 결과 집중추궁..중기청장 “SSM으로 피해 크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SSM이 들어와 결국 피해를 본 곳도 주변 슈퍼마켓으로 이들의 피해는 굉장히 크다”며 “유통학회가 조사한 것에 해석이 다르지만 SSM 진출로 동네슈퍼에 미친 영향에 지대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해 조사결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