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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안산, 두류산 그리고 놀미뒷산

OnRainbow 2013. 6. 7. 21:32
광덕고개 넘어서부터는 작은 정류장도 안내된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정류장은 사창리, 다음은 명월리"라고?
혹 명월2리에서 하차 가능한지 물어보니 지정된 정류장이 아니라서 곤란하단다.
혹시나 했으나 예정대로 움직여야 겠다. 

사창리에 도착해 현충일 묵념 사이렌과 함께 
창안산 대성사 맞은편에서 준비 땅!



창안산 등산로는 예상 외로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여기 시골 맞아?



숲이 울창해 능선길임에도 두류산 정상 못 미처 헬기장에 도착해서야 하늘을 볼 수 있는데 
날이 뿌였다.

 

아쉽지만 두류산 정상 주위도 숲이 울창해 편히 쉴 자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좀더 이동해야 한다.

 

두류산 정상에서 좀더 이동해 아래 이정표 뒷편 길로 가면 그나마 공간다운 자리가 나온다.
그렇다고 전망은 기대말자.
육산의 한계다.



여기서 점심을 때우며 생각하니...
버스 타고온 시간과 여기까지 걸어온 시간하고  쌤쌤?
어쩜 걸은 시간이 더 짧을지도...
당일산행으로 오긴 했지만 대명사 쪽으로 바로 하산하기엔
좀 아쉬운 기분이 든다.

음...
오른쪽으로 빠져볼까?
지도 보니 무슨 산도 있고 하던데...

 

예정을 바꿔 오른쪽 능선으로 이동.
등산로는 나 있는데 홀로 가니 좀 무섭다고 할까...
그렇게 1시간 가량을 이동해 맞이한 명지령.



가만히 생각하니 여기가 창안산에서 본 움푹 패들어간 그곳.



기념비 뒤로 쭉 직진하면 놀미뒷산이 나오고,
능선 따라 계속 직진을 하는데 어째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 온다.

적어도 여긴 강원도, 잘 못 빠져버리면... 

 

하산!
다시 명지령으로 빽해 하산한다.

오기 전에 검색해보니 이쪽으로 하산한 산꾼을 못 찾은 이유가 이게 아닐까 하는데...
계곡다운 계곡은 없는 거 같다.
개울에서 세수 정도는 충분하지만.

그렇게 하산하면 나타나는 도로?
이게 또 기분 상하게 하는데...
굳이 산 중턱까지 도로가 올라온 건 좀 아니잖니?
다음에 또 온다면 그땐 그냥 대명사쪽으로 하산 하련다.

어쨌든 도로따라 걸어가면 사창리 버스터미널까지 약 1시간 소요.





참고로 교통편은
07:30 동서울터미널 → 사창리행 직행버스 (09시경 도평리 경유)
16:20 사창리버스터미널 → 도평리행 버스
17:10 도평리버스터미널 → 의정부역행 138-7번 버스 (2시간10분 소요)

아래는 OruxMaps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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