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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글 제목이 상당히 공격적이다. 그런 이유가 있다. 우측보행의 필요성(?)을 제기한 논리 중 하나인 교통사고 보행자 사상자 통계 인용에 오류가 있음을 알고도, 아직도 "교통사고 감소"를 내세워 혹세무민 하는 꼬라지를 볼라니 배알이 뒤틀려서다. 그리고 이 오류를 싸지른 먹물 새퀴가 국토해양부장관상을 포상 받았다는데서 배알이 또 뒤틀려서다. 우측보행에 사용된 통계에 오류가 있으며, 우측보행이 좌측보행 보다 사고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아래 기사에서 2009년에 분명히 밝혀냈다. - '우측보행' 교통사고 1.4배 많아 교통연구원은 도로교통공단의 통계를 잘못 이해해 우측보행이 좌측 보행에 비해 20%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교통사고 감소"로 우측보행을 ..
지난 1월 EBS에서 하버드대학의 '정의' 강의를 방영했다. 재밌게 봤지만 어렵더라... 통계에도 '정의'가 중요하다. 여기서 '정의'는 '正義(Justice)'가 아니라 '定義(Definition)'이다. 최근 통계 관련해 눈에 띄는 기사가 수두룩하다. 그런데 눈에 띄는 이유가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과 달라서 못 마땅하다. 아래는 익히 알려진 전화조사, 정치조사의 문제점을 되풀이한거 뿐인 기사다. 듣보잡인 나 조차도 문제점 및 RDD 방법을 수차례 거론한거 같은데... 조사회사는 조사 결과의 정확도에서는 별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돈돈돈~~~ 그럼에도 조선일보가 뜬금없이 이를 걸고 넘어졌다는게 더 궁금한게 솔직한 심정이랄까... - 조선일보가 전한 'MB 지지율' 모래성의 비밀 조선일보는 익히 알려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나오는 정보를 이용해 사전 지식을 간단히 쌓고 시작하자. 구글지도 종종 애용하는데 미처 몰랐다. 마니산이 "국립공원"이 된 줄은... 이게 누구의 잘 못 일까? 구글 아니면 SK M&C, 둘 중 하나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호기심에 "국립공원"을 검색하니 관련 지역들이 여럿 표시되어 나타나는데... 명지산도 "국립공원"이라고? 그러나 검색을 달리하면 "군립공원"으로도 표시되어 나타난다. 뭐가 사실이라는 거지? 이런 이해되지 않는 정보가 한둘이 아니다. 모악산도 한 쪽은 "국립공원" 또 한 쪽은 "도립공원"이다. 구글지도의 도움말에 보면 해당 표시는 "모든 검색 결과를 표시"한다는데... 설령 그렇게 검색이 됐다해도 잘 못 된 정보는 걸러낼 필요가 있는데 아쉽다. 이를 보면..
이번에도 지방선거 투표 마감과 동시에 각 언론사 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신뢰성 향상과 비용 절약"을 내걸고 시작한 방송3사의 공동 여론조사일 것이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이번 방송3사 공동 여론조사에 약 20억 가량 쏟아부었단다. 참여한 조사회사는 KRC, TNS RI, MBMR 3개 회사다. 결과가 제법 잘 맞았나 보다. 자화자찬 하는 꼴이... - 여론조사 안맞고 출구조사 '정확'했다 진짜? 광역단체장에 대한 방송3사의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 자료를 갖고 적합도 검정을 돌려봤다. - 적합도 검정 결과 적합도 검정 결과 주요 관심 지역이 아니었는지 대구, 경북, 전북, 전남 및 충북에서 유의확률(P-Value)이 유의수준 0.05 미만으로 나타나 귀무가설이 기각 됐다..
기자가 오죽 답답하면 그랬을까. 식약청의 엉터리 통계 자료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씁쓸해진다. - [취재파일] 식약청의 이상한 통계 자료 (어랏, 해당 기사가 삭제 됐다. 설마 링크 걸자마자 삭제된건 아니겠지?) 기사 내용은 대충 이렇다. 지난 3월초에 식약청에서 보도자료를 냈다. - 다기능성 화장품! 현대인의 바쁜 생활 단면?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능성 화장품은 모두 4142품목이라지만, 보도자료에 나온 차트에 수치를 이용해 직접 계산하니 4855개로 달리 나왔다는 것. 이를 이상히 여겨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능성 화장품 심사현황 자료를 확인해도 4142라는 숫자는 나오지 않더라는 것. 그래서 식약청에 문의한 결과, 잘못된 통계라고 시인을 했다는 것. 그러면서 수정된 자료를 올려 놓겠다고 ..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한 번 낚여 준다. - [단독]국내 최고 여론조사기관 ‘여론 조작’ 의혹 그런데 "단독"까지는 아닌거 같다. 이미 K후보는 강석봉, C후보는 최병덕이고, "국내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회사인지 처음 알게 된 A회사는 한국갤럽이고, 누가 "비슷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감히 말하는지 모르지만 B회사는 리서치앤리서치라고 이미 기사가 떴으니 말이다. - 지방선거 여론조사 실효성 논란 참고로 한국갤럽은 명박이 멘토로 회자되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회장했던 회사고, 뭣땀시는 모르지만 리서치앤리서치 대표는 며칠 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쨌거나... 순수하게 그리고 고지식하게 백지에서 보자. 조사를 진행한 4월12일은 월요일이다. 표본크기는 각각 500명이다. ..
단순히 회귀분석 모형 선택시 절편이 있는 경우와 절편이 없는 경우를 선택하는 옵션 정도로만 지레짐작 하고 그냥 넘겨 버렸다. 그러나 왠걸? 엑셀의 추세선 기능에서 절편이 없는 경우 결정계수 R²가 잘못 계산되는 것 아닌가!!! (엑셀2010 베타판이라서 양넘 글이다.) 간단한 예제를 갖고 뭐가 문제인지 살펴보자. 이를 추세선 기능을 활용해 하나는 절편이 있는 경우, 다른 하나는 절편이 없는 경우를 선택해 차트에 함께 나타내면... 절편이 없는 경우 결정계수 R²에 붉은 칠을 했다. 먼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위 예제를 갖고 직접 계산하면 결과는 아래 처럼 나온다. 그런데 절편이 없는 경우는 결정계수가 두 종류로 계산해 놨네? 결정계수1과 결정계수2가 있는데... 절편이 없는 경우 결정계수2는 앞서 구한 ..
파이어폭스를 3년 넘게 사용하면서 지금 처럼 난감한 때는 없었다. 3.5.1 설치하면서 뭔지 모를 이유 때문에 한참을 버벅이게 만들어 결국 C드라이브 포맷을 선택해야만 했다. 3.5에 비해 속도가 빨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리 몸에 와닿을 정도는 아니다. 메모리 사용량도 늘었다. 물론 부가기능 때문에 더 하겠지만... '부드러운 스크롤' 옵션을 선택해도 부드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주소창 표시 추천 항목을 '북마크'로 하면 설치 당시에 접속한 사이트만 추천해 준다. 결국 '방문 기록 및 북마크'로 옵션을 조정하고 나서야 추천이 정상적으로 동작됐다. 그러고보니 파이어폭스가 3점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부터는 사용 만족감은 점점 내리막이다. 파이어폭스 무지 좋아하는데, 이런 생각을 갖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