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일반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다 옵티머스원으로 바꾼지 한 달 하고 열흘.
이쯤에서 배터리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물론 일반 휴대전화기와는 용도가 다르니 이용빈도 또한 다르다.
그렇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배터리가 딸린다는 평가를 안 할 수 없겠다.
날 풀리면 산도 가고, 자전거도 타야 하는데 말이다.

이를 위해 오늘 하루 간단한 실험(?)을 거행 했다.
도대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09:00 배터리를 완충하고 실험 시작~

뒷산 수락산 다녀오느라 약 2시간30분 가량 GPS 활성화시켰고,
산에 갔으니 사진도 몇장 찍고,
무선데이터통신은 하루 종일 활성화시켰고,
트위터 및 카카오톡, 이메일 조금 썼고,
약간에 음성통화 및 문자를 사용했다.
물론 중간중간에 어플 몇가지를 더 사용.

음성통화 - 8분35초
문자메세지 - 2건
무선데이터통신 - 약 11MB

그결과 배터리 잔량 1%가 남은 시점은 20:27.
약 11시간30분, 넓게 봐도 12시간 사용하면 배터리 숨 넘어가실 형국이다.
아래 어플에선 예상 잔여시간을 4시간 정도로 운운하지만 말이다.

오늘 이 실험이 통상적인 사용 습관을 대표한다고 말 할 순 없지만...
추가배터리 없이는 GPS 켜놓고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하기,
자전거로 팔당댐 다녀오긴 어렵단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