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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작년에 이어 지난 2024년에 읽었던 책 표지를 나열해 봤다.겉표지 색이 흰 바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 외 색으론 검정, 파랑, 노랑, 초록이 아주 가끔 보인다.그러고 보면 책 표지 만드는 것도 고민 많이 할 듯. 읽은 책 범주를 잠깐 나눠보면단연코 역사책이 많다.고대사도 재밌게 읽는다.그리고 저성장 시대 암울한 얘기가 좀 있고,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좀 된다.하반기 들어서는 나무와 인도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다. 올해는 또 어떤 책을 읽을까?

반년만에 다시 보는 새마을금고 연체율 현황. 수치상 좋아진 것도 있고 나빠진 것도 있다. 그전에... 새마을금고는 아직도 정기공시 자료 연람을 번거롭게 유지라고 있다. 큰 은전이라도 되는냥 자료를 보려면 허락을 구하라며 손가락과 손을 바쁘게 만든다. 그렇게 비굴하게 허락을 구해, 몇 번? 235번! 서울에 위치한 235개의 새마을금고 2023년 12월 정기공시를 열람해 연체율 자료를 취합했다. 그에 앞서... 아래 기사에 따르면 전국 1,288개의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이 10% 이상은 80곳이라고 한다. 작년 상반기 109곳에서 조금 줄었지만, 2022년 1년 전과 비교하면 배로 증가한 상황이란다. 참고로 전국 평균 연체율은 5.07%. - 새마을금고 '깡통금고' 되나…연체율 10% 넘은 곳 44곳 → ..

여기저기 걷다 보니 불현듯 떠오르는 이가 있었으니 연암 박지원. 이참에 열하일기를 읽어봤다. 넘들은 실학자인 박지원의 이용후생에 관심 갖겠지만 나는 그가 이동한 거리가 궁금했다. 압록강 이후로 하루하루 기록된 이동거리를 취합하니 비 때문에 머문 날도 있지만 짧게는 30리, 길게는 100리를 이동했으며 하루 평균 72리를 이동했다. 10리가 4km이니 하루 28.8km를 이동한 것이다. 1780년에 압록강부터 연경(북경)까지 이동하는 게 고행길이라는 것을 직접 가보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그래도 양반이기에 마부가 끄는 말을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압록강에서 연경까지의 날짜별 이동거리를 취합하면 1,875리인데 책에 기술되기는 2,030리라 한다. 이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그건 그렇고...

원래 책 읽는 이런 행동 극히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책 내면에 대해서는 모르겠고, 내가 선호하는 형태, 책 외면에 대해 얘기를 해보면... 노원구립도서관에서 올해 약 60권을 빌리면서 알게 된 것은 내 건강 상태와 책의 외면이 상호관계성을 띈 다는 것이다. 뭔 소린가 하면... 목디스크 증세가 있어서 책을 세워서 또는 손에 바로 들고 읽는 편인데 무거운 책, 500쪽 넘는 책은 들고 있기엔 팔이 아프다는 것. 여기에 더해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더더욱 팔이 아프다. 전공서적도 아닌 교양서적을 이렇게 두껍게 제작하는 것은 목과 어깨가 불편한 내겐 읽기에 큰 제약조건이 된다. 300쪽 내외가 들고 읽기에 적당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따라서 겉 표지가 두꺼운 양장본은 웬만하면 거르는 편이다. 또한 양장본..

지난 7월 새마을금고 대량 인출 사태로 홍역을 치룬 이후 얼마 전 상반기 정기공시 자료가 공개됐는데 언론은 조용하다. 행안부 담당자의 "답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는 말 같지도 않은 답변에 격분해(?) 전국 자료를 직접 정리한 기사 하나 겨우 나와서 읽어봤는데, 전국 최고 연체율은 대전에 있는 J새마을금고인데 연체율이 무려 36.5%라고 한다. 건전성 대책이라며 나온 이사장 승인 시 이자 탕감까지 했음에도 36%라면 여기도 남양주동부처럼 부동산 pf에 물린 건가? BNK경남은행처럼 돈을 갖고 튄 건 아닐테고. 그런데 연체율이 무려 36%라니 어느 금고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군. 검색하니 대전에 J로 시작할만한 곳이 중앙동새마을금고, 진잠새마을금고 둘이 있던데 그 중 중앙동새마을금고로 순자본비율 ..

고기 꿔먹으려고 준비하는데 신문 기사 부제가 졸업 49명·입학 33명, 인구절벽 심각 옆동네 상계초교 졸업생 관련 기사인데, 나 때와 잠깐 비교하면 이는 한 반 졸업생수도 안 되는 숫자다. 어디 구석탱이 시골도 아닌, 서울에서 대표적인 베드타운 상계동에서 초등학교 졸업생이 49명이라니 그리고 입학생은 더 적다. 뉴스로만 접하던 인구 절벽이 이제야 와닿는다. 여기에 더해 도봉고교 폐교 소식도 쇼킹. 인구 감소를 두고 나라 끝장난 것처럼 난리법석이던데 달리 볼수도 있지 않을까? 베이비붐 세대는 사람이 많아 몸값이 저렴해 노동력 착취 당하는 게 비일비재했지만 자라나는 미래 세대는 제대로 몸값 받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물론 사악한 자본은 인력을 외국인 노동자 수입으로 대체하거나 해외로 공장을 옮기..

한국마사회 사이트를 둘러보니 경주 기록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경주별 배당률 정보도 있어서 저번에 못한 복승식 전략을 구상해 봤다. 참고로 마사회에서는 승식별 평균 배당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복승식 평균 배당률은 31.7로 나왔다. 위에서 최고 배당률은 이상치이므로 의미가 없고... 보통은 고등학교 때 배운 정규분포를 떠올리며 아래 그림처럼 배당률은 평균을 중심으로 종 모양으로 분포하겠구나~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자료의 분포가 매번 종 모양의 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도수분포표를 작성하며 그래프를 그려봐야 분포의 형태를 제대로 알게 된다. (이 때문에 통계학 개론 처음 시작에 도수분포표 작성법부터 배운다.) 최근 1년 동안의 복승식 배당률을 정리해 구해보면 아래와 같다. 적어도..

30년 만에 경마장에 다녀오니 도파민이 뿜뿜 하는데! 그 여세를 몰아 쓸데없는 짓 좀 해봤다. 일단 마번에 따라 승률이 다르다니 솔직히 놀랐다. 자료가 몇 달 치 밖에 안 돼서 그런가 해서 최근 1년 치 자료를 긁어다가 집계를 구했는데도 결과는 마번마다 승률이 다르다. 물론 이것만 믿고 베팅하면 역시나 손해다. 책 「어쩌다 도박」에서처럼 '약간의 분석' 갖고는 승률은 올릴지 몰라도 수익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엔 복승을 가정해 경기 결과를 집계해 봤다. 단승 배당 순위 1,2 조합일 때 복승 승률이 16%로 가장 높게 나왔다. 복승 배당값은 긁어오지 않아서 손익이 어떻게 될지 계산해 보지 못하지만 승률 16%는 평균적으로 6경기당 1번 이긴다는 것이니 적어도 배당은 6 이어야 본전이란 얘긴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