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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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파빌리온 G6-2323TU 내가 쓰기엔 딱

OnRainbow 2013. 5. 22. 22:24
지난 2월 액정에 노이즈가 조금씩 생기더니 결국 7,8년된 노트북이 운명하셨다.
참 오래도 쓴 거 같다.

 

이참에 바꿀까 하니 급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거 같아서
노트북 액정은 때 내고 모니터와 연결해 일단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도 그닥 나쁘진 않았지만,
웹사이트 몇 개만 띄어 놓아도 버벅이는 통에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
이왕 바꾸는 거 눈요기 좀 하자 싶어 IPS 액정에 SSD 딱 두 가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더니
돈 백~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나 싶더니만 되려 오르는 기현상이...

아~
이러다간 못 바꾸겠구나...

결국 눈요기 포기하고 보급형으로 급선회.
컴팩을 짚어 삼킨 HP 중에서 뭐가 있을까나?
보급형 따져봤자 거기서 거기니 싼 HP 파빌리온 G6-2323TU 로 낙점.
윈도8에 ODD 그리고 2GB 램 추가라니 아니 끌릴 수 없었다.

 

이틀 간 설치/사용해본 소감은...
윈도8과 자판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강하게 요구됨.

노트북 자체는 생각 보다 마음에 들어 좋았다.
액정도 괜찮고, HDD 소음도 거의 없고, 터치패드 촉감도 좋고, 자판도 만족스럽고.

무게가 무게니 만큼 들고 나가긴 무리인데
그 보단 좀 다른 부분에서 예상을 벗어난 느낌?

유선 마우스를 쓰는데, 전원 단자가 오른쪽에 있어서 불편.
기능키인 펑션키를 누르려면 fn키를 갖이 눌러줘야 한다는 것.
엑셀에서 단축키로 펑션키 누를 때 마다 고생할 거 같다.

이 두 가지 만큼은 이전 노트북이 훨씬 편리한 구조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건 사용자 마다 다를 거 같은데...
숫자 자판 때문에 몸이 어째 한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다.

 
 

참고로 공인인증서 가져오기를 실패를 거듭하다 결국 성공했는데...
왜 성공했는지를 모르고 있다. T_T

그리고 게임은 안 해서 테스트 삼아 유투브 영상을 한 시간 가량 틀어놓으니
역시나 왼쪽 팜레스트가 따끈따끈 해진다. 

** 추가

G6-2323TU로 유입되는 빈도가 좀 되서 궁금해 하는 이들을 위해 사용후기를 추가하면...

우리나라만에 빌어먹을 인증서와 결제시스템 그리고 액티브X 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가 바보가 되가고,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조만간에 PC복구나 윈도우 재설치를 자행할 것만 같다.

(다른 윈도8용 노트북 자판 배열도 같은지는 모르나) 역시나 기능키 때문에 오타 작렬 중.
NumLock키 사용 유/무에 따른 점멸등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평시에는 못 느끼나 고요한 한 밤 중에는 HDD 긁는 소리가 조금 들림.
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은 스피커가 앞쪽을 향한데 비해 이번 것은
스피커가 위쪽를 향해 음이 조금 작게 느껴짐.
막귀지만 그래도 스피커는 HP의 자랑거리~
디자인은 역시나 소박하다고 할까... 달리 말하면 투박?
해상도가 1366*768임에도 글씨가 작아 무심결에 신경 써서 읽는데 
이 보다 높은 해상도는 적어도 내게는 아직 무리.
액정 반사가 조금 거슬림.

인터넷, 사무용 프로그램, 동영상 감상용이 목적인 내 용도로는 전반적으로 만족.
자판 누르는 감촉은 대단히 만족.

** 추가

결국 윈도우 재설치를 하고나니 구입시 처럼 쌩쌩하군..
기능키 문제는 "HP Fn"으로 검색해서 해결. 원인은  BIOS에 기능을 고정해놔서였다.
부팅 후 한글이 우선 입력되던 것은 이도 검색해서 해결.
제어판→언어→고급→각 앱 창에 다른 입력 방법을 직접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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