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공짜 좋아하다 SHOW 하다 - 두번째 본문

Personal

공짜 좋아하다 SHOW 하다 - 두번째

OnRainbow 2009. 7. 10. 20:40
끝까지 말썽을 피우는군...
이제 보니 그때나 이제나 실수가 아니었다.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휴대전화를 해당 업체에 얘기해 교환을 신청했고,
업체는 교환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게 지난 달 얘기다.
(지난번 설레발 친 것은 아버지 것이고, 이번엔 어머니 것.)

그래서 이미 받은 제품을 되돌려 보내고, 며칠 후 업체에 전화해 물품은 받았는지
그리고 교환 신청한게 정상적으로 처리되는지 재차 확인했다.
업체는 교환해 주겠다고 다시 확인해줬다.
이게 6월 30일이다.

그리곤 감감 무소식... -_-

오겠지 오겠지 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전화했다.
어제.
교환 신청했는데 지금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상담원 얘기를 대충 정리하면, 아직 발송하지 않았단다.
헐... -_-

뭐 그럴 수 있다.
이 일 이전에 이미 업체의 불성실한 업무처리 때문에 설레발 친 걸 생각하면 화딱지 나지만
이제라도 확인 됐으니 보내주면 된다.

그런데...
오늘까지 개통을 해야 한단다.

그래서 물건 받으면 당연히 개통 신청 할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오늘 오후 6시 까지 개통되지 않으면 강제 개통 될 것이란다.

그래서 그랬다.
동의할 수 없다.
귀사에 업무착오로 인해 지연됐는데, 그 책임을 왜 소비자가 져야 하나!!!

상담원은 시스템과 택배 소요시간 등 여러 사정을 얘기 했다.

상담원 혼자 뒤짚어 쓸 문제도 아니니 또 꾹 참고...
택배로 보내든 직원이 들고 오든 그것은 업체가 결정할 사항임을 알리고,
난 오후 6시 이전이든 이후든 간에 휴대전화를 받으면 그때 개통을 신청할 것이고
강제 개통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다시 말해야만 했다.

결국 업체는 택배가 불안했는지 지하철 퀵으로 물건을 보냈고,
어제 밤 8시 조금 넘겨서 휴대전화를 수령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개통 신청 문자를 두번이나 보내도, 개통은 감감이더니...
점심 지나서 왠일로 전화를 업체에서 해왔다.

제품 일련번호 알려달라고...
그래 알려주니 자기네가 갖고 있는 일련번호와 다르댄다.
그래서 뭘 어쩌라고... -_-

문제는 그런거 같다.

설레발 치게 만들었으면 반성하고 주의해서 처리해야지,
또 다시 일을 그렇게 밖에 처리 못하는지 업무 능력이 의심 된다.

도대체 업무처리 과정에 체계가 있기는 있는 걸까?
재차 확인까지한 요구를 빼먹다니 말이다.

업체의 잘못으로 인한 지연을 소비자에게 뒤짚어 씌우려는 모양새 또한 영 거슬린다.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고, 또 언제 받을 지도 모르는 휴대전화를 강제 개통 할 수 있다는 것에
누가 동의하겠다고 동의를 요구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만에 하나, 배송 중간에 분실 되기라도 한다면
이후 발생되는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소비자가 져야 하는데 말이다.

업체의 잘못이 확인된 만큼 손해를 봐도 업체가 봐야지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자세는 매우 못마땅하다.

즉 미숙한 업무 처리 능력과 책임 전가.

따라서 이런 업체와 계약하고 해당 물품을 판매한
홈쇼핑에 화살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바로 농수산홈쇼핑이다.

혹시라도 누가 농수산홈쇼핑을 이용하려 한다면
내가 농수산홈쇼핑을 통해 구입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졌고
어떤 고충을 격어야만 했는지를 반드시 얘기해 줄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