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오피스 웹 앱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 두번째

내가 아는 범위에서 표 계산용 프로그램 종류를 간단히 정리해 봤다.
즉 신뢰성 제로...

이중 Zoho는 블로거들이 가끔 언급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리고 네이버 오피스와 오피스 웹 앱스는 아직 출시가 되진 않았지만 기대가 되기에 포함.

설마 훈민정음 뺐다고 뭐라할지 모르겠는데...
지들끼리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포함시킬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봐~~~

며칠 전 한글과컴퓨터가 사업발표회를 가졌다.
안방 지키기가 목표인지 해외 시장 개척이 목표인지 많이 헷갈리지만...
개발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거 같다.

그런데 설마 믿는 구석이 '한컴 오피스 2007 홈 에디션, 3만6천원'은 아니겠지?
그래봤자 가정용 시장 아니던가.
그리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갖고자 하는 이는 이미 다 갖고 있다는...
물론 MS 오피스를 더 많이들 갖고 있겠지만.

- 한컴, 3만원대 오피스로 MS와 경쟁한다

중간에 2:8 법칙을 꺼내들며, 다기능 보다는 필수 기능을 거론한 것으로 봐서는
가벼운 프로그램이 나와줄거 같다.
이건 전적으로 찬성!!!
메모리 많이 잡아먹는 표 계산 프로그램들은 아주 폭발시켜 버리고 싶다니깐~~~
특히 엑셀2007 말이야!!!

가벼운건 좋아, 그래도 킬러 기능 같은건 적어도 하나쯤은 있겠지?
나와봐야 알겠지만...

표 계산 프로그램 얘기하니 웹 오피스를 빠트릴 수 없겠다.
흐름도 웹으로 많이들 간 상태로 여겨지고...
조만간에 모바일 오피스도 거론되겠지만, 단순 열람이 아닌 문서 작성 자체를
모바일로 처리할 사용자는 아마도 없을거다.


몇몇 웹 오피스를 훑어본 내 느낌은...

엑셀을 사용해본 이라면 구글 닥스의 스프레드시트는 거의 껍데기로 느껴질 것이다.
느리긴 또 얼마나 느려 터졌는지...
그럼에도 이넘은 특출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 구글 함수와 가젯 말이다.
그중 모션차트/지도 가젯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기능이었다.
열광!!! 열광!!! b^^d

그리고 Zoho의 시트 또한 잠깐 구경했다.
구글 닥스에 비해 많지만, 필수 기능으고 구성되긴 도진개진이다.
가장 맘에 든 것은 구글 닥스에 비해 빠르다는 것.
그러나 배열수식은 지원하지 않는거 같다.
그리고 메일 계정이 지원되어 넘에게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지만, 아마도 오피스 그 이상을 지원하는거 같다.)

그리고 씽크프리의 스프레드시트.
거의 엑셀2003 UI를 베껴왔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Zoho는 엑셀2007 UI를 베낀 기분.)
배열수식 사용이 가능한데 제약이 조금 느껴진다.
그런데 구글 닥스나 Zoho 시트도 지원하는 피벗테이블 기능이 없다.
그리고 Zoho 보다는 느린 느낌.
뭐 그닥 애착이 갈만한게 없어보이는데...
사용해보진 않았으나 씽크프리 파워툴은 눈에 띈다.
오프라인으로도 작업이 가능하단다~~~

짧은 생각으로 모두들 나름대로 차별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그럼 끝인가?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 아닌건 분명하지만,
사용자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뭔가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난 배열수식 때문에 관심을 갖지만 엑셀의 경우 VBA가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공룡에게 날개를 달았다는 표현이 결코 모자르지 않다.

오픈오피스 캘크의 경우도 개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지만 이보다 눈에 띄는건 확장기능.
그중 통계 프로그램인 R과 관련된 확장기능도 있는데, 문제는 내가 R을 모른다는거...
그래도 비선형해찾기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

구글의 경우는 가젯이 흥미거리다.

그러나 Zoho와 씽크프리는 호기심을 자극할만한게 그다지...
그나마 Zoho는 매크로도 있고 여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니 융합을 고려할 수 있겠으나
씽크프리는 그마져도 딸린다.

아무튼...
MS 엑셀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엑셀만 뒤쫓아서는 사용자에게 관심 받지 못 할 것이다.
호기심을 자극할 다른 뭔가가 있어야만 한다.
이는 MS가 새로 선보일 오피스 웹 앱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