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스토어 시장규모는 얼마? - 3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3차 스마트폰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엔 SNS, 모바일쇼핑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열람해 보길.

- 방통위, 2011년 상반기, '제3차'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해당 조사에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 :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표본크기 : 4,000명
조사방법 : 인터넷조사
조사기간 : 2011-05-29 ~ 2011-06-07

1,2차에 이어 이번에도 응답자 특성표가 빠졌다.
응답자 특성표를 첨부해야 한다고 몇번을 떠들어도... 내 글은 듣보잡이 맞나 보다. -_-;;

※ 주의 : 이하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차 분석 자료를 갖고 얘기할때도 1차 분석 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추정치와 차이를 보였는데,
이번 3차 분석 자료도 이전 추정치와 또 큰 차이를 보여줬다.
만일 추정 방식이 적절했다고 가정한다면
반 년 만에 이용자 특성이 그만큼 변동됐다는 얘기가 될듯.
아님 사기 친게 걸렸든지...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 중 신규 이용자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즉 살 만큼 샀단 얘기다.
7월 들어 스마트폰 이용자가 1500만명 넘어섰다고는 하지만 이정도로는 성에 찰거 같진 않고,
이동통신사는 조만간에 일반 휴대전화기 출시를 단종시킬지도 모르겠다.

양적 증가에 비해 유료 모바일앱 이용자 비중은 현격히 낮아졌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겐 그닥 좋은 소식이 없군...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를 이번까지 세 차례 진행했기에
이쯤에서 시계열적 분석이 나올만 한데... 없다. -_-;;

그래서 1,2,3차 실태조사 자료와 스마트폰 가입자 수치를 끌어 모아 정리 좀 했다.
단 2011년 상반기 스마트폰 가입자 수치는 추정치임.

- 스마트폰 가입자 1천만 돌파…20~30대가 60%

1,2,3차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현황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해 보면...
한참 아이폰3GS 보급 때인 2010년 상반기는 어느 정도 희망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폰의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 2010년 하반기부터 내림세로 바뀌더니
2011년 상반기가 되서는 존재감 마저 사라진 느낌이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했음에도 2010년 하반기에 비해 유료 애플리케이션 시장규모가
줄어든 것은 이해 불가...

그러고 보니 나 또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적이 없구나.

그에 반해 이동통신사는 일반 휴대전화기를 단종시킬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통상 회자되는 이동통신사의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5천원 내외인데,
데이터 무제한의 여파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지출액은 거의 5만원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혹시 모를 일반 휴대전화기 단종을 대비해서라도 휴대전화 고유식별번호(IMEI) 정책이
현행 화이트에서 블랙리스트로 빨리 옮겨야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얼추 추정하길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2200만명 정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