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SKT 맞춤형 요금제와 올인원 요금제 비교 본문

Population

SKT 맞춤형 요금제와 올인원 요금제 비교

OnRainbow 2011. 8. 13. 01:11
SK텔레콤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좀 많다.

- 스마트폰 요금제, 스마트하지 못하면 '바가지'

맞춤형 요금제로 이득을 볼 수도, 또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 일인데...
그럼 어떤 유형일때 손익이 생기는지 궁금해 지기 마련.
그래서 나름 비교를 해봤다.

비교 대상은 SK텔레콤의 맞춤형 요금제와 올인원 요금제.
문자는 200건 사용한다는 가정과 함께...

아래 표에서 보라색은 맞춤형, 올인원 요금제에 모두 제공하는 경우,
노랑색은 맞춤형에서만 제공하는 경우,
회색은 올인원에서만 제공하는 경우다.

※ 주의 : 이하 자료 인용 및 처리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맞춤형 요금제를 적용했을 때 각각의 사용량에 따른 요금이다.



기본 올인원 요금제를 적용했을 때 각각의 사용량에 따른 요금이다.



이 둘을 비교한 결과 양수(+)면 맞춤형이 이득이고, 음수(-)면 맞춤형이 손해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것은 녹색 칠한 부분이랄까...
맞춤형/올인원에서 모두 제공하는 사용량인데, 어떻게 된게 맞춤형이 좀더 손해다.
적어도 같아야 하는거 아닌감?

이 결과를 보면...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좀 많다 싶으면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되는 올인원 쪽이 낫다.
이럴거면 맞춤형 데이터에 1GB, 2GB는 왜 신설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행여 무선데이터 사용을 자제할 수 있다면
음성 사용량을 기준으로 맞춤형을 선택하는 쪽이 낫다.
이때도 지뢰가 묻혀 있으니 조심할 것!

그런데 올인원 요금제도 기본료 1,000원 이하에 포함되는지 모르겠다.
만일 포함된다면 올인원 쪽이 더욱 유리해진다.



그리고 간혹 극단적인 사용 유형을 보이는 경우도 이득을 보게 되는게
이에 해당되는 비율은 매우 적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이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얼마나 될까?
2011년 상반기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를 참고하면
정액 요금제 가입자 93.3% * 5만5천원 미만 요금제에 가입자 약 47% → 43.8%
정도 되겠다.
산술적으론 말이다.



그러나 결국 통신비는 증가할 것이다.
이득도 본다면서 왜???

맞춤형 요금제의 최저 용량이 올인원 최저 용량과 같기 때문.
따라서 나 처럼 통화량이 적은 경우 이전 처럼 음성 150분을 못 벗어나면서,
데이터는 더욱 늘어날테니 말이다.
선택의 폭을 늘린거 같지만 곳곳이 지뢰라는...

조삼모사도 아니고, SK텔레콤은 가입자를 원숭이로 아나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