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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발로 했나?

OnRainbow 2012. 7. 5. 21:44
수요예측, 얘는 경제학일까? 통계학일까?

모르긴해도 적어도 통계학은 아니다.
통계학은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기술/추정하는 학문이다.
때문에 아직 건설하지도 않는 사회간접자본이 있다고 가정하고 반영할 수 없다.
물론 여러 사례를 취합해 추정은 가능하나,
그러나 이는 특정 사업을 지칭하는게 아닌 평균이다.
언제도 얘기했지만 통계학에서 추정한다는 것은 평균을 구한다는 것과 동격이다.

그런데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당히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 박원순, "통행량 당초 40% 불과..시정硏에 손배소 검토중"

해석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수요예측으로 재정적자 초래하게 됐으니 책임져!!!
이렇게 상식적인 시장이나 도지사 봤어?
지금까지 나온 숱한 수요예측 오류 기사 중에서 지자체장이 보고서 작성자 거론하긴 처음인듯.

누구나 예상 가능하듯
수요예측이란 가정과 조정계수 살짝만 바꿔주면 널뛰기를 하기 마련이다.
이때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학자적 양심(?)이 개입하게 된다.
때문에 여러 선수들이 박 터치게 싸워 이론을 만들게 되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적용했길래 예측치에서 -60%나 빠질수 있을까?
발로 해도 그것 보단 나을 것 같다.

사회간접자본을 민간자본으로 해결하려는 발상 자체가 이젠 사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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