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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이 가는데 바늘이 못 좇아오면 어쩌라고

OnRainbow 2013. 5. 17. 22:06
호젓한 산행을 좋아하는 편이나, 철쭉도 볼겸해서 시끌벅적한 서리산-축령산을 올랐다.
그리고 모처럼 지인과 함께.



서리산 정상 못 미처서 철쭉동산이 나타나는데
그닥...
피고 안 피고를 떠나 내가 봐온 그 어느 철쭉 보다 이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시 버스까지 증차한 것에 비해선 산꾼이 예상 보다 적었다는 것.
산꾼이 생각 보다 적었다는 거지 이게 조용하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



능선따라 축령산 정상을 향해 가는데...
지인이 너무나 못 좇아온다.
한때 불수사도북 5개산을 그것도 수차례 종주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인이 숨 넘어가든말든 10여년만에 축령산 정상에 도착.



오늘 날씨 하난 정말 굿~이었다.
연장이 허접해 사진엔 나타나지 않지만,
저멀리 북한산 백운대를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 좋은 하루였다.



내 눈엔 능선 보단 휴양림 초입에 핀 철쭉이 더 이뻐보였다.
그런데 연휴 첫 날이라곤 하지만 이게 휴양림인지 주차장인지...



참고로 교통편은
09:05 마석역→축령산휴양림행 30-4번 버스 (임지 증차)
15:00 축령산휴양림→마석역행 30-4번 버스 (마석역 까지 40분)

아래는 OruxMaps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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