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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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2014 FIVB World Grand Prix 보다

OnRainbow 2014. 8. 1. 23:42
갈까말까 하다가,
여자 배구 세계 순위 7, 9, 10, 12인 나라들이 경기하는 모습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볼 수 있겠나 싶어서,
왔다갔다 장장 5시간이나 걸리는 화성엘 다녀 왔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역시나 TV 중계 보단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게 재미는 있다~~~





세르비아 대 독일.
숙녀들한테 쓸 표현은 아니지만...
일단 두 팀 모두 기럭지가 길다.
난쟁이 똥자루만한 나랑 비교할 바가 전혀 아니더라~~~
세르비아가 잘 했다기 보다는 독일의 리시브 난조가 패인이 아닐까 함.
지난 유럽 리그 결승전에서도 리시브 난조로 터키에 졌던 걸로 기억되는데...





한국 대 태국.
태국 역시나 빠른 배구다.
단신이지만 세터도 빠르고 공격수도 빠르고.
그러나 2세트 이후 브로킹에 걸리고, 리시브 난조까지.
한국팀도 여러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으나 여전히 김연경 선수에게 공격이 치우친 느낌.
양효진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브로킹이 살아남.
한송이 선수의 리시브 난조를 보고 있으면 조금 안타까운데,
리시브에서 빼고 공격만 전담시키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





사족으로...
독일 배구 선수 유니폼은 아무리 좋게봐도 축구 유니폼 같음.
태국 응원단(?)이 상당히 많이 관람.
은퇴 후 최근 복귀한 한유미 선수를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TV 중계 보다 훨씬 미인!
일요일에 갈수있을지 모르겠다.
화성종합경기장 위용이 으리으리함. 그래서 찾아보니 노원구 인구보다 적음.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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