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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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를 보다

OnRainbow 2014. 9. 22. 00:16
보고 싶은 선수가 몇몇 있었다.
태국팀은 지난 8월 2014 세계 여자 배구 조별 예선에서 봤고해서,
일본팀과 중국팀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볼 수 있겠나 싶어서 인천까지 갔는데...
아쉽게도 일본과 중국은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다.
잉???
기무라, 에바타, 신나베, 나가오카, 이와사카, 미야시타 다 빠져도
단신 세터 나카미치 선수의 활약 만큼은 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그나마 눈에 익은 오타케 선수가 출전했는데
왼손부상...



태국 대 일본
일본이 여자 배구 세계 3위이니 2진이라도 왠만큼 기량을 보여주겠지 했으나
왼손 부상인 오타케 선수 외에는 그닥.
일본팀의 패인 중 50%는 감독의 선수 기용 같던데...
방청객의 90%가 태국인이 아닐까 하는 열열한 응원속에
여자 배구 세계 12위인 태국은 베스트 멤버로 구성된 만큼 펄펄 날고~



중국 대 카자흐스탄
중국팀은 2진으로 구성됐음에도,
여자 배구 세계 24위로 약체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카자흐스탄도 열심히 했으나 리시브와 수비가 약한 배구가 어떤 건지를 보여준 케이스랄까.
그나마 등번호 18번 KOLOMOYETS Anastassiya 선수가 미들브로커로 분발했다.



그리고 사족...
명색이 아시안 게임인데 2진급으로 선수를 구성하는 건 뭔 심보인지?
경기 시작 20분 전에 물 좀 사러갔더니 구내매점은 열지도 않음.
하울링(?)인지 안내 방송이 울려서 또박또박 들리지 않고,
간간히 틀어주는 음악은 소음 수준...
경기장 주변에 참가국의 국기가 없으니 이게 국제경기인지 친선경기인지...
안타깝지만 인천 아시안 게임은 동네 잔치로 끝날듯.



동인천역에 12시 전에 도착했으나, 배차 시간이 기재되어 있지 않아 마냥 기다림~
좌석 찼다해서 물어보니 입석은 안 된다고 지시가 내렸왔다고 알려주는데,
나야 조선말을 하니 알아듣지 외국인들은 어쩌라고???
결국 일반 버스 타고 갔다.



사진에 보이는 대기줄의 세 배가 되서야 겨우 입장 시작.
오늘 날이 흐려서 망정이지...
햇볕 쨍쨍 또는 비 오는 날에는 거의 사망 할듯??
유도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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