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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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체중 감량의 공통점과 다른 점

OnRainbow 2017. 3. 8. 22:34

금연 초기부터 700일이 넘은 지금까지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은

넘들의 금연일기를 검색해 읽는 것이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고난에 길을 같이 걷고 있는 동지애를 느끼며

나도 분발해야지~~

하며 매일같이 금연 의지를 다잡고 있다.


그리고 금연일기와 더불어,

최근 턱걸이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관계로

턱걸이 관련 글을 같이 검색해 읽고 있다.


이를 통해 나 처럼 턱걸이에 허우적대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좀더 놀란 것은 체육관에 다니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

(이는 적극성의 차이가 블로그 글 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 되기도 하고.)


보통은 근력 향상을 위해 체육관에서 체계적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다른 한편으론 체중 감량을 위해 체육관을 이용하고

여기에 덧붙여 개별 지도를 받는 이들도 예상외로 있다는 것.

(세부적으로 표현하면 체중 감량 및 체형 관리?)


그런데 체중 감량을 목표로 운동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몇 편 읽어보면...

금연 할 때의 그 심정이다. 딱!!!


오늘만 피고...

이것만 피고...

에서

오늘만 먹고...

이것만 먹고...

로 정확히 대치된다는 것.


그리고 다른 점은

한 개비의 유혹에 현혹되 금연에 실패하면

다시금 의지를 다지며 금연을 재시작하는 글은 굉장히 드물고

순응(?)하고 흡연에 길로 가는지 금연일기가 대부분 중단되는 경향인데...

체중 감량 하는 이들은 식단 조절에 실패하면

잠깐의 고뇌 그리고 자기 합리화(?) 후

가던 길을 계속 간다는 것.

신기하네...


금연 초기 허벅지 찔러가며 몇 날 며칠을 참았는지 그때를 떠올리면

금연에 실패해 흡연을 할지언정 다시는 금연에 도전은 못 할 것만 같은데

체중 감량은 좀 다른가???


어쨌든 체중 감량 하려는 이들이 쓴 글을 종합해보면

흡연 처럼 체중 감량도 중독과 습관의 문제로 좁혀지고

결국은 의지로 귀결.


금연이든 체중 감량이든 우리 모두

그 노력이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으로 승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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