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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등산용 스마트폰 파우치 DIY 본문
스마트폰 공기계가 하나 생겨, 산에 다닐 때 MP3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에 사용하던 옵티머스원은 바지 주머니에 쏙~ 하니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인데 반해
공기계의 부피가 큰 관계로 날 풀리기 전에 적당한 주머니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았으나
기대에 비해 기존 제품들은 날렵하지 않고 군더더기가 많아
직접 등산용 스마트폰 파우치를 만들기로 결정.
소재는 에코백에 사용된다는 캠퍼스 원단을 이용할까 했으나 제단은 전혀 모르고 해서
두께감 있는 가방끈 웨빙을 활용하기로 결정.
재료 값이 1만 원이 넘는데,
비슷한 거 주문해 이를 해체해 필요한 것만 빼서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아무튼...
대충 그려본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보통 밀리터리용 파우치보다 좀 더 날렵한 형태로.
내가 그렸지만 참 유아틱 하다...
제작하면서 간과한 것은 내가 생각보다 바느질을 엄청 못 한다는 것.
이 때문에 미친년 널 뛰는 박음질이 삐뚤빼뚤.
더불어 바늘에 찔려 피도 나고, 엄지 검지도 많이 아프고...
기초 공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참고로 벨크로 테이프를 튼튼히 박음질했다고 생각했는데
테스트하니 어째 불안불안하다.
이를 갖고 이제는 형태를 만들어 보자.
손 놀리기에 안 공간이 좁아 겨우겨우 옆면을 막을 수 있었다.
예상보다는 조악하지만, 얼추 완성 직전의 모습.
이렇게 나흘에 걸쳐 제작된 역작!
배낭에 걸칠 수도 있고 별도로 멜빵으로 멜 수도 있는 다용도!!
직접 만든 등산용 스마트폰 파우치의 최종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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