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 끝나면 차해원 감독 경질 좀 하라고 본문

Personal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 끝나면 차해원 감독 경질 좀 하라고

OnRainbow 2018. 9. 29. 23:26

졌다.

태국에 또 졌다.

이번에도 태국이 잘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못 해서 졌다.

못 하면 져야지...


아시안 경기 때처럼 태국은 김연경 만큼은 그냥 보낼 수 없다는 각오로

서브와 수비로 악착 같이 김연경 선수를 막아냈다.

그렇다고 김연경 선수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도 못 하고,

30 넘은 선수에게 새로 변화된 공격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 게다.


문제는 김연경 선수가 악조건이면 다른 해결사가 나와줘야 하는데...

없어요, 왜?

세터 이효희 선수가 김연경 선수를 살리고(?) 가려지는데 토스를 계속 올리거든.

그러니 김연경 선수는 갈수록 어거지로 때리게 되고.

오늘 경기만 봐도 양효진 선수가 중앙에서 상대 블로킹 피해서

공격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데 좀 쓰다가 다시 김연경으로 토스.

헐...


이렇게 팀에서 차지하는 김연경 선수의 존재감이 지나칠 정도로 높다 보니

김연경 쓰러지면 대안이 없게 됐다.

박정아 선수?

난 개인적으로 박정아 선수를 높게 평가하지만...

아쉽게도 봄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세터랑 박자가 안 맞고 있다.

이렇게 대안이 없다보니 결국 김연경 선수가 쓰러지면 죽도 밥도 안 되는 팀이 됐다.


One Team 맞네?

하나 쓰러지면 끝나는 원 팀...



결국은 차해원 감독.


빠른 배구?

이게 빠른 배구냐!!


고교생은 왜 차출해 간 거야?

총알받이 학도병으로?

문명화, 조송화, 정선아, 김미연 선수는 국대에서 땜빵용으로도 못 쓸 선수냐고?


지난 브라질 리우 올림픽 때 이정철이 국가대표 감독했어도 성적 개판이었지만

VNL 때부터 지금까지 차해원 감독은 어휴... 할 말이 없다.


차라리 작년에 여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한 홍성진이 훨씬 낫다.

작년 월드 그랑프리 대회 땐 죽 쑤던 오른쪽 공격이라도 살아났는데,

차해원 감독 들어서고 제대로 된 공격이 없다.

왜?

뜬금없이 빠른 배구 떠들더니 토스 높이가 낮아졌다.

이에 공격수들이 적응을 못 하고...

적응을 했으면 이겼겠지...

공격수가 적응 못하면 다른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데 맨날 똑같은 선수뿐.

그런데 오늘 경기 봐서는 빠른 배구도 포기한 듯.

결국 토스나 공격이나 모두 어정쩡하게 됐다.


인터넷에 배구 관련 기사, 배구 관련 게시판에

차해원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댓글이 한가득이지만

나 몰라라 하는 것들 때문에 어휴...



오늘 경기로 더욱 확실해진 것은

이젠 김연경 선수가 막힌다는 것이다.

때문에 세대교체가 더욱 절실해졌다.


현 여자 배구 국가대표의 세대교체를 위해

일단 30세 이상은 조건 없이 제외하고 20대 만으로 새롭게 구성해야

일본 올림픽 본선은 이미 힘들고, 그나마 차기 올림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전임이지만 차해원 감독은 이번 대회 평가 후 경질하고.


그리고 태국 팀이 오늘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패배를 했는지를 떠올리면

세대교체 기간 동안의 성적은 당분간 기대하지 말아야 되겠지.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에 같은 C조 출전국이

미국, 러시아, 태국, 아제르바이잔, 트리니다드 토바고 그리고 우리나라인데

오늘 치러진 다른 팀들의 경기를 봐선 1승 4패 하고 끝날 것만 같다.


씨발...

내가 참고 참았는데 결국은 욕하고 말았네...



앗 그리고 이소영 선수.

오늘 리시브 좋았스~

그런데 얼마나 세게 스파이크 때리려고 어깨에 힘을 주는지

유튜브로 보고 있는 내 어깨가 다 무겁네.

C조 나머지 팀들은 키가 우리 팀 보다 크거 든요.

그러니 세게가 아니라 빠르게 스파이크 때려주세요.

그리고 강 서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