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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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G 종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요금제 선택을 위한 복잡한 계산

OnRainbow 2020. 6. 16. 22:16

결국 SKT도 2G를 종료하게 됐다.

정통부가 소비자 보호 운운하며 2G 종료를 인가했기 때문.

지들이 언제부터 소비자를 생각했다고...

 

적어도 SKT의 2G 종료는 점잖았다.

이는 야비하고 몰상식적이게 종료한 KT랑 비교될 정도다.

 

어쨌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016 번호를 010으로 변경하게 되었기에

어쩔 수 없이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SKT의 Tworld 사이트에서 요금제를 찾아보면

무려 127개의 요금제가 뜬다.

그게 그것 같은 요금제가 왜 이리 많은지 이유를 모르겠다.

127개 이것만 생각해도 머리 아플 지경인데

결합에 할인까지 생각하면 이런 고차방정식도 없을 거다.

 

'음성+데이터'로 구성된 통합 요금제를 보면

저가 요금제일수록 데이터 요율(?)이 높게 책정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넘들이 멍청해서 6만 짜리 요금제 사용하는 게 아닌 건 알지만

저가 요금제 피 빨아먹는 기분이다.

 

SKT가 제시한 혜택1을 나름 계산한 결과를 보면

무료음성19 와의 비교를 위해 음성 통화량을 75분으로 가정하고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100MB ~ 1G로 조정할 때

500MB 이상 사용시는 통합 요금제를 사용하는 게 더 이득이란 결과가 나온다.

달리 말한다면 싼 요금제에 만족 못 하게 만드는 전략이랄까.

 

이렇게 엑셀로 써가며 계산했지만...

이 계산대로 실제 적용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른다는 거다??

앞서 말한 결합과 할인이란 고차방정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 참고해도 좋지만

여전히 고차방정식은 못 피해나간다.

 

아무튼...

아~ 20년 유지한 번호가 한 달 내로 사라진다니 우울하다.

몇 년에 한 번씩 전화 오는 대학 동기도, 전 동료도.

간난이는 잘 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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