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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추울 때 또 찾아가는 오지재 고개 본문
한 겨울 설악산 가본 지도 10년이 넘었나 보다.
거기 만큼 춥지는 않겠지만
날 춥다고 하니 또 찾아가는 오지재 고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지하철 시간이 이상하게 꼬여서
버스 시간 때문에 덕정역에서 내려 회암고개에서 시작했다.
눈은 대략 2cm 정도 쌓였고
바람은 조금
날씨는 화창
기온은 그다지 춥지 않은 정도.
점심으로 싸간 도시락 먹느라 장갑을 벗었는데
그사이 손이 얼고 벗어놓은 마스크는 주머니 안에서 얼어붙었다.
그래도 모처럼 뽀드득 소리 들으며 눈 밟으니 기분이 좋다.
응달진 곳은 눈길이나 아이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오지재 고개 구름다리 공사 현장 근처엔
땅에 파묻을 속셈인지 산업 폐기물이 널브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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