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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에서 다람쥐를 정말 오랫만에 보다

OnRainbow 2021. 2. 27. 22:18

 

불암산에서 얼마 만에 보는 다람쥐인지 정말 기쁘다.

청설모는 가끔 보였지만 다람쥐는 아예 자취를 감췄었는데 말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다람쥐 보기가 쉽지 않더니

최소 5년 이상? 10년? 부터는 아예 보지를 못 했다.

 

아마도 사람들이 너도나도 도토리를 주워가고 부터.

그리고 불암산에 고양이가 나타나면서부터.

언제부터인가 나타난 고양이들이 주능선까지 올라와 떠나질 않고 있다.

 

사람들이 특히 도시 근교 산에서는 도토리를 주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하면 안 된다고 난 생각한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니 엉덩이 붙이고 상주를 해버려

기존 생태 환경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

그 최대 피해자가 다람쥐!!

 

불암산에서 사람들이 도토리 주어봤자 둘레길 근처인데

7부 능선이나 숨은 옹달샘에서 조차 다람쥐를 볼 수 없다는 것은

고양이 때문이라고 매우 의심한다.

 

어떤 사람은 작정하고 불암산 깔딱고개까지 올라와서 

고양이 먹이를 놓고 가는데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다.

 

고양이만 걱정되나?

그럼 다람쥐는?

 

자연 먹이사슬에 인위적으로 끼어들지 말자.

고양이가 불쌍하면 차라리 데려가서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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