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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꽉꽉 채운 금연 10년

OnRainbow 2025. 4. 2. 15:52

이런 날이 내게도 오는구나.

금연한 지 어느덧 10년이라니...

 

금연 초기 허벅지 찌르며 참아낸 그 고통,

그리고 잊혀지지 않고 찾아오는 담배 피우는 꿈.

 

작년 모처럼 만난 친구가 10년을 끊었어도 다시 폈다는 얘기를 들으며 

얼마나 놀랐는지...

 

10년 전 장국영 떠난 날 우연히 시작된 금연.

준비 안 하고 시작한 금연은 고통 그 자체였다.

그렇게 열흘, 한달, 백일, 반년, 1년, 2년, 5년, 10년이 됐다.

그 10년 동안 참는 고통을 안고 산 것이 더 스트레스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금연 정말 신중히 생각할 문제였다.

 

기념으로 갖고 있는 럭키스트라이크 담뱃갑.

담뱃갑 밑에 아마도 제조일자로 보이는 날짜가 찍혀 있다.

140927 19:44

 

금연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며,

금연을 생각 중인 이들에게는 신중히 결정하라는 얘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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