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개인정보 (2)
무지개타고
얼마 되지는 않지만 KT의 마일리지를 가끔씩 사용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사용하려니... 이전엔 없던 개인정부 수집/이용 동의 대화상자가 나온다. 내 마일리지를 내가 사용하겠다는데 왜 동의가 필요하지? 아무튼 약관을 보는데... 가입된 정보 대부분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최소한' 이라니... 그리고 이는 KT 뿐만 아니라 대다수 사이트의 서비스에서 나타나는 고질병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자기네들에겐 죽어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보다. - ‘개인정보 새고 또 새고’ 과도한 정보 수집·보안의식 부족 때문 그런데 문제는 취급위탁 회사에도 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무려 17개 회사다. 물론 더 늘거나 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KT 계열사에서도 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무려 5개 회사다..
국세청에는 상당히 유용한 자료가 많다. 그중 개인 소득이나 사업자 매출 자료에 가장 먼저 관심이 가게 되는데... 통계의 시초를 국가 통계, 즉 세금에서 연유됐다는 썰도 이 때문이다. 인구 및 소득을 알아야 세금을 걷을 수 있으니... 만약 국세청의 자료가, 적어도 소지역 단위로 집계되어 공개된다면, 세금 외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위험을 낮추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다못해 사업장 주소 마저도 확인 할 수 없다. 그리고 통계청에서 국세청에 협조 요청을 날려도, 죽어도 안 내놓고 있다는 기사를 우리는 심심치 않게 접한다. 물론 밥그릇 싸움이 주된 이유이겠으나, 국세청은 '개인정보 보호'라는 대외용(?) 명분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런데 웃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