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통계가 뉘집 똥개 이름인줄 아나 - 두번째 본문
만우절도 지났구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왜 이러는지... -_-a
- 초·중·고교 교사 63.25% '진단 평가' 필요, 초등생 '학업성취도 평가' 스트레스 높아
위 내용은 기사가 아니라 보도자료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는 건국대 사범대학 오성삼 교수(교육공학과, 교육평가 전공)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수석교사와 박사 학위 교사 1,369명 가운데 319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의 '기초학력 진단 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의견조사 분석 결과 나타났다.
그리고 보도자료 아래에는...
이번 조사의 신뢰도 오차범위는 95% 수준에서 ±4.3%다.
짧은 머리로 곰곰히 생각해본바...
오차범위 ±4.3%는 표본크기가 319명이 아닌 519명일 때 가능한 수치로,
표본크기를
잘 못 입력해 나타난 오류라 여겨진다.
오류?
그럴 수 있다.
그리고 난 '오류'에는 상당히 관대하다.
그런데 '2'도 아니고 '4'도 아닌 왜
'5'지?
차라리 '6'이라면 수긍이라도 가겠는데...
그건 그렇고...
보도자료 첫 줄에 보면...
건국대 사범대 오성삼 교수, 전국 교사 319명 대상 '기초학력진단 및 학업성취도평가' 의견조사
이는 의도했든 또는 의도하지 않았든 오용을 야기하고 말았다.
'전국 교사'라 했으므로 모집단은 전국에 있는 교사,
즉 '전체
교사'로 받아들여지게 마련인데 이는 본문 내용과 다르다.
본문에는 "전국 초·중·고교 수석교사와 박사 학위 교사 1,369명 가운데 319명을 대상"이라
했으므로, 모집단은 '전국
초·중·고교 수석교사와 박사 학위 교사'이다.
참고로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전국에 초˙중·고교의 교원수는 약 40만명이다.
결국 약 40만명 중
1,369명이 수석교사 및 박사 학위 교사란 얘긴데...
2005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4,400만명 중 박사과정 인구는
약 21만명이다.
즉 우리나라 국민 중 박사과정 이수자의 의견만 반영한 꼴과 모양새가 같다.
그리고 모두는 아니겠으나, 박사 학위 교사의 경우는 목적의식이
일반 교사와 다를 수 있다는 가정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교감 또는 교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그러므로 해당 결과는 '전국 교사'가 아닌 일부 집단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지,
'전국 교사'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냥 확대 해석하기엔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것이고,
이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 위해 모집단을 명확하게 기술했어야 했다.
그런데 가장 궁금한건...
모집단을 이렇게 한정시킨 이유가 뭘까?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