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이 더 효과적이다?

아파트 게시판에 글이 하나 붙어있다.

보아하니 단위면적당 난방비를 인근 아파트 단지와 비교한 내용이다.
아마도 우리 아파트는 난방비 절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달라는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이를 갖고 엑셀에서 회귀분석을 돌려보자.

이때 자료가 얼마 없기에 회귀모형의 검정은 생략하고, 
종속변수는 '평당 난방비', 독립변수는 '세대수' '평당 온수비' '준공년수' 몽땅 집어넣어
회귀분석을 돌렸다.
그 결과 추정된 회귀계수는 아래와 같다.

만약 회귀모형이 유의미하다고 했을 때,
추정된 회귀계수 만큼 종속변수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변수별로 측정 단위가 서로 다르다는 것.
득 측정 단위가 서로 다르므로 어느 독립변수가 더 많은 영향을 주는지 말하기 어렵게 된다.

그래서 이때는 표준화회귀계수를 참고해야 한다.
즉 단위를 통일시키는 것이다.
그래야지 '준공년수'가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얘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b10 셀 (회귀계수)
=INDEX(LINEST($B$2:$B$6,$C$2:$E$6,TRUE,FALSE),5-COLUMN(A1))

c11 셀 (표준화회귀계수)
=INDEX(LINEST(STANDARDIZE($B$2:$B$6,$B$7,$B$8),STANDARDIZE($C$2:$E$6,$C$7:$E$7,$C$8:$E$8),FALSE,FALSE),4-COLUMN(A1))

그런데 준공년수가 오래될수록 난방비가 낮다는게 그리 달갑진 않다.
'기술은 발전한다'는 믿음(?)이 무너지는 모양새니 말이다.
아마도 다른 요인이 어딘가에 숨어있지 않을까?
세대수와 난방비 관계에서 한넘이 이상치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