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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당한 삼양라면?

OnRainbow 2011. 10. 3. 22:19
삼양라면(용기면)이 봉인당한 사연은 이렇다.



그전에 옛날 얘기 잠깐하면...
언젠가 북한산 능선에서 가져간 빵을 먹는데, 좀 떨어진 곳에서 라면 먹는 이를 보고
궁금한 생각에 먹기 시작한 라면(용기면).
산에서 먹는 라면맛은 따봉~~~

그후론 빵이 아닌 라면으로 점심을 대체했다.
토요일, 일요일 합치면 1년 52주 최대 100개를 산에서 먹어치우는 셈.
그러길 어언 10년?
100개/년 * 10년 = 1,000개

그리고 내 입맛엔 삼양라면이 딱이다.
봉지면도 삼양라면! 용기면도 삼양라면!

이번에도 산에 올라, 점심대용으로 가져간 라면 뚜껑을 열었는데 왠지 이상해???
라면스프가 용기 테두리에 떡이져 있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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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떡진 고형물(?)을 대충 털어내고 먹으려 했다.
왜?
배고프니까~

그러나 라면국물에 범벅된 것 처럼 보이는 뚜껑을 보니 도저히 먹고 싶은 맘이 싹...



유통기한이 아직 두 달 남았는데...



범인은...
옆구리 터진 라면스프 봉지?

얼추 계산하니 1,000개 중 1개의 불량을 발견한 셈이다.
이를 정규분포에 단순 대입하면 이는 약 3시그마에 해당.
그렇다면 6시그마 달성 실패?

3시그마든, 6시그마든 불량은 어디든 발생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해당 제조사가 이후 어떻게 조치하느냐지!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재발을 방지한다면 계속 신뢰를 보낼 것이요,
그게 아니라면 좀더 안전한 쪽으로 선택을 바꾸는 수밖에...
소비자는 안전한 제품을 소비할 권리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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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얘기했지만, 배가 고파서 왠만하면 먹으려 했지만
뚜껑 보고선 입맛이 사라져 봉인하고 구입한 동네수퍼 찾아가 교환했다.

그리고 두 개를 더 샀다.
즉 아직까진 신뢰를 접지 않았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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