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 폐철교를 활용했다는게 무색할 정도로 비싼 남한강 자전거 길

아래 기사부터 읽고 시작하자.

- 옛 중앙선 따라 강바람 타고… 페달이 신났다

기사 중간에 보면 이런 얘길한다.
누가?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이란 사람이.

새 도로를 닦을 필요가 없어 사업비를 줄였고, 탄소 발생도 최소화했다

그런데 이는 손가락은 물론 발가락까지 오그라들 소리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획 또는 추진 중인 자전거도로 포장 관련 기사를 검색 열심히 했다~

그결과 참고한 자전거도로 총사업비 평균은 얼마?
1km당 4.6억원이다.

그에반해 남한강 자전거 길은 1km당 8.9억원이다.
남한강 자전거 길엔 금태라도 둘렀나?

구간	거리(km)	총사업비(억원)	1km당 총 사업비
남양주 팔당대교~양평 영근대교	26.82	239.00	8.9 억원
경기 안산 초지동~사2동 등등	47.90	210.86	4.4 억원
정읍 정읍사공원~정읍천	17.10	15.00	0.9 억원
인제 내린천	1.80	2.10	1.2 억원
경주 분화사네거리~월정교	1.50	15.00	10.0 억원
의정부 의정부~동두천	7.90	15.09	1.9 억원
고창 고창터미널~고창중학교	4.10	19.60	4.8 억원
남양주 왕숙천변	4.80	50.00	10.4 억원
안산 별망로, 해안로	15.60	55.00	3.5 억원
삼척 경계~강릉 경계	24.00	141.00	5.9 억원
제주 올레세화~평대	6.90	16.53	2.4 억원
양주 시청앞~청담천	6.20	56.54	9.1 억원
연기 조치원 번암리~신안리 등	27.30	74.00	2.7 억원
속초 수복탑~속초고교	1.97	15.35	7.8 억원
속초 속초고교~고성 경계 등	6.43	29.45	4.6 억원
서귀 창천~예래	0.50	2.00	4.0 억원
서귀 시흥~오조 등	13.10	36.00	2.7 억원
서귀	8.00	36.00	4.5 억원
소계	221.92	1,028.52	4.6 억원

※ 주의 : 자료 인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끝났나 했는데 왠걸...
개통하자마자 시한폭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4대江 잇는 '남한강 자전거길'공개

연간 5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유지·보수비는 지자체가 부담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조성은 중앙 정부의 몫이지만 관리는 지자체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한강 자전거길에 참여한 양평군 관계자는 "지자체엔 예산이 충분치 않아 유지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중앙부처에 부탁해야 하는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어느 시설물이든 만들어 놓는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이후 관리가 필요하고, 여기엔 유지/보수비가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개통하기 무섭게 벌써부터 돈걱정이니...

물론 자전거도로가 필요없단 얘긴 아니다.
필요하면 포장해야지. 암~
나도 자전거 타는거 좋아하거든~

그런데 말이다.
이게 또 하나의 삽질이란 얘기다.
토건족을 위한.

- MB의 또 다른 삽질, 전국 자전거 도로

허울뿐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본말은 온실가시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를 청정 대체에너지로 에너지원을 바꾸자는건데...
어찌 자전거 타기가 에너지원이 되남??
물론 자동차가 아니니 탄소는 배출하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