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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경마, 약간의 분석이 필요한 도박 그 이상인데 본문
30년 만에 경마장에 다녀오니 도파민이 뿜뿜 하는데!
그 여세를 몰아 쓸데없는 짓 좀 해봤다.
일단 마번에 따라 승률이 다르다니 솔직히 놀랐다.
자료가 몇 달 치 밖에 안 돼서 그런가 해서
최근 1년 치 자료를 긁어다가 집계를 구했는데도 결과는 마번마다 승률이 다르다.
물론 이것만 믿고 베팅하면 역시나 손해다.
책 「어쩌다 도박」에서처럼 '약간의 분석' 갖고는 승률은 올릴지 몰라도 수익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엔 복승을 가정해 경기 결과를 집계해 봤다.
단승 배당 순위 1,2 조합일 때 복승 승률이 16%로 가장 높게 나왔다.
복승 배당값은 긁어오지 않아서 손익이 어떻게 될지 계산해 보지 못하지만
승률 16%는 평균적으로 6경기당 1번 이긴다는 것이니
적어도 배당은 6 이어야 본전이란 얘긴데...
역시나 스포츠는 스포츠로 즐기고 끝내야지 돈 벌려고 하면 안 되겠다.
그렇지만 본전만이라도~
그건 그렇고...
도서관에서 경마 관련해서 책 「미스터파크」를 빌려와 읽는데,
전혀 몰랐던 경마 세계를 간간히 섞어서 이해하기 편했으나
경주마의 삶이 생각보다 많이 어둡다.
옛날과 달라서 일하는 우마는 이미 사라진 세상이라
성적이 저조한 경주마는 조기에 은퇴하게 되는데
은퇴하면 할 게 거의 없단다.
그리고 성적이 좋아도 부상 당하면 은퇴 아니면 안락사라니...
많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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