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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오지재고개에서 혜룡산 임도 쪽으로 여러 번 갔어도그 반대편인 왕방산 임도 쪽은 한 번도 아니 가봤다.그래서 이번엔 오지재고개 - 임도 - 예래원(공동묘지) - 동점마을 코스로 뚜벅뚜벅 걷는다. 오지재고개 임도길은 갈 때마다 마음에 든다.일단 동두천중앙역에서 9:30 시간 마처 버스만 타면 고개까지 편히 오르고,사람 별로 없고 무엇보다 시골길 걷 기분이 들어 좋다.어찌 보면 따분한 길이지만 취향은 서로 다를 수 있으니까~ 왕방산 임도는 혜룡산 임도에 비해 동적이다고 해야 하나?오르내림이 혜룡산에 비해 급격하다.그리고 왕방산이 높아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져서 좀 더 서늘하다.무엇보다 돌부리가 많아, 혜룡산 임도처럼 멍때리며 걷기엔 불편하다.혜룡산 쪽 임도에 점수를 더 주고 싶군. 6Km 쯤에 만난 쉼터인데, ..
오지재고개에서 임도로 돌아돌아 칠봉산을 다녀왔는데매우 맘에 드는 산행이었다.일단 사람이 없다.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거의 안 불고.호젓하게 유유자적하며 걸으니 좋구만~ 오지재고개에서 해룡산 초입은 눈을 싹~ 치웠으나임도로 돌아가는 길은 눈 그대로.바퀴자국이 없었다면 생각보다 눈이 녹지않아 걷기 불편했을듯. 이 정자에서 컵라면에 김밥 먹고 숨 좀 돌린 다음 출발.오지재고개에서 온 거리는 4.6km, 앞으로 갈 거리는 2.9km. 칠봉산에 올라서 뒤돌아본 해룡산 임도. 호젓이 걷던 중 마주친 어느 산꾼이 세워 놓은 눈사람~키가 한 1미터 정도 되는 거 같던데,이정도로 크게 많들기 쉽지 않았을텐데제법 씩씩한 눈사람이다. 칠봉산에서 제생병원 쪽으로 하산 중에 우연히 눈의 띈 깃발.10미터 저 높은 나뭇가지 끝에..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귀찮아서 미루다보니 이제사...칠봉산 거쳐서 해룡산을 다녀왔다. 이번엔 지행역에서 동쪽 동두천외고 방향으로 쭉 직진.이쪽은 칠봉산 중턱(?)까지 임도가 있어서 산행 시작이 편한 편이다. 장림고개 지나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기준 해룡산까지 3km. 평이한 등산로가 다시 임도와 접하는데 바로 옆 해룡산 능선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산꾼도 얼마 안 다녀서 등산로도 생기다 말아 보인다.육산이고 정상에 군 부대가 있다하니 뭐 전망은 기대할 게 없다.이해 안 가는 이무기 승천하는 조형물이 있을뿐... 하산은 좀 길게 둘러가는 임도를 택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맨 아래 등산지도에서 노랑색 구간) 임도와 만나기까지 능선길이 나무가 많아 등산로 구분이 어렵고 매우 음침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