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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월초부터 육아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며 닦달을 하기에 친구넘과 치악산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태풍 오네... 날씨 예보를 보니 아무래도 하산하는 내내 많든 적든 비를 맞을게 뻔해보여 산행지를 급하게 변경해 포천 종자산을 다녀왔다. 급하게 찾은 산이었으나... 경사가 좀 있지만 그닥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고, 철원평야 및 한탕강 등 주위 풍광도 시원시원한게 보기 좋고, 바위도 아기자기하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주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산이라 여겨진다. 참고로 바위굴성에서 주능선까지 염소똥이 지천에 널려있다. 이런 산은 또 처음인듯... 원점산행은 좀 따분하기에 중3리로 하산 후 도보로 이동해서(약40분) 밤나무식당 앞에 주차시킨 차량을 회수하기로 했는데 중3리코스는 너덜지대와 수풀이 우거져 있으니 ..
아마도 안내산악회 통해서 온 산꾼들 같은데... 가이드가 센스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저 산꾼들은 오늘 본전 뽑았을텐데... 무미건조하게 광덕산을 걸어서 내려가다니 쯧쯧쯧. 며칠전 눈 내릴때 아파트 경비 아저씨께 부탁해 염화칼슘 포대를 얻어서 광덕산으로 Go~ 넘들은 짧은 코스로 오르지만, 코스 공략(?)을 연구하기 위해 이번에도 임도 쪽으로 한참을 돌아서 올랐다. 광덕산 정상엔 한 무리가 텐트까지 펼쳐놓고 음식 냄새 팍팍 풍기며 왁자지껄. 자 이제 본 게임 시작! OruxMaps로 기록한 보행속도 그래프. 조금 오르자 마자 컵 라면 까먹으며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내려올땐 엉덩이 썰매 타고 쌩쌩~ 최대 속도 23Km/h. 우리 처럼 엉덩이 썰매로 내려오는 산꾼들이 더러 있었으나... 부실한 연장으로 제..
년초에 신년일출산행으로 다녀온 선자령을 여차저차해서 355일 만에 다시 찾았다. 그때는 한밤중이라 꺼멓고 희끗무리한거 뿐이였는데, 이번엔 환한 낮에 가니 조망이 시원시원하군~ 친구넘이 어디든 가지 않으면 병 날 것 같다해서, 가은산 선자령 조령산 놓고 재보다가 선자령으로 기울었는데... 여우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난 격으로, 제대로 추운 날을 택하게 됐다. 전날 기상 예보로는 22일 대관령 기온이 -12℃라 하니 걱정도 됐지만, 의기투합하여 가기로 결정. 아래는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 까지 다녀온 GPS 경로를 My Tracks 어플에 띄어봤다. 내가 한 번 와봤다고 아는 척 하며... "이리 와봐. 네게 줄 선물이 있어" "뭔데?" "동해 바다라고~" "헉!" 저멀리 동해 바다에 구름이 내려앉아 조금..
모처럼 검단산에 다녀 왔다.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거 같은데, 그때나 지금이나 재미 없다는 기억은 여전하군. 그냥저냥 경로산행으로 쉬엄쉬엄 다녀오기에 별 부담없는 산 정도. 그런데 팔당 주변 산(청계산, 부용산, 검단산,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문안산) 여럿 올랐지만 거의가 재미 없는 산들이다. 한강 주변에 위치했음에도 육산이라선지 제대로 경치 볼 자리도 마땅치 않고, 비 내리면 진흙탕이고, 햇볕 챙챙하면 먼지 펄펄 날리고...
여차저차하여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봉평에 다녀왔다. 봉평은 2,7일 날 장이 선다. 공교롭게도 가던 날이 장날... 메밀꽃 축제 기간도 아닌데 장거리에 사람 진짜 많더라~ 점심 시간도 되서 모처럼 메밀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큰 기대는 갖지 않았다. 매년 추석 때 봉평에 가지만, 봉평에서 메밀국수 사 먹지 않은지 오래 됐다. 이유는? 맛 없으니까!!! 여기서 맛의 기준은 원조를 가리킨다. 솔직히 메밀국수가 맛나 봤자 얼마나 맛나겠나? 단지 아버지, 어머니가 드셨던 메밀국수의 맛은 이맛이었구나 하고 추억을 먹는 정도... 그래도 원조집들이 남아 있을땐 진짜 맛있었다. 그러나 봉평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어느 해 부터인가 메밀국수 원조집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친척 어른들에 따르면 거의가 외지인이 운영하..
쓰던 옵티머스원을 해지 한다고 주위에 알리니 한단 얘기가... 그럼 나 줘~ 왜 그러세요? 인터넷 선 연결하지 않는다고 컴퓨터 못 쓰는거 아니잖아요~ 이동통신사 가입을 해지한다고 스마트폰이 돌덩이 되는건 아니다. 사진, 동영상 촬영 및 음성 녹음은 당연히 가능하다. 이외에도 메모, 계산기 등 오프라인시에도 이용 가능한 어플은 무수히 많다. 즉 반드시 네트워크에 연결되 있어야만 한다는 전제는 없다는 것. 아래는 오늘 지방에 다녀오며 OruxMaps로 기록한 경로. 그리고 해지했다고 해도 WiFi와 연결하면 인터넷은 물론, (UDID를 이용해서인지) 신기하게도 카카오톡 또한 이용 가능하다는 것.
올해 첫 자전거 시발을 벚꽃놀이에 맞춰 상계동에서 여의도 까지로 다녀왔다. 맞바람에 죽는 줄만 알았지만... 총 거리 약 65km, 총 시간 약 6:30 저질체력 인증했다고 봐야겠지. T_T OruxMaps으로 경로를 기록했는데... 오래 걸릴거 같기에 저장 옵션에서 Power Save를 선택. 덕분에 휴대폰 배터리 교체 없이 주행 경로 전체 기록이 가능했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GPS 경로가 중간에 팡~팡~ 튀어주긴 하지만... 큰 지도에서 상계동-여의도 왕복 보기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 필~이 꽂힌 이유는 GPS와 지도 때문! 물론 전용기기가 따로 있지만, 그렇게 까지 기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에반해 스마트폰은 만만해 보였고, 다양한 융합이 가능했기 때문. 서울 근교 산에서 조차도 잘 터지지 않는 무선데이터통신을 고려했을 때 산 좋아하는 내게 시급히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은 무선데이터통신이 연결되지 않은 즉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볼 수 있는 지도 어플이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하다 발견한 OruxMaps. 따봉~~~ 오늘 낮에 OruxMaps 테스트 삼아 잠시 다녀온 수락산. 빨강색은 OruxMaps로 등/하산시 기록한 경로, 파랑색은 Mytracks로 하산시 기록한 경로. 같은 기기로 기록했음에도 파랑색에 비해 빨강색이 좀더 부드럽게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