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고교 평준화엔 문제 없다 본문
이미 거짓과 오용으로 얼룩진 학업성취도 전수조사이고 뒷북이지만...
그래도 결과를 한번 보자.
그림이 상당히 작게 보이는데...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가면 보도자료에서 찾을 수 있다.
이중 기초학력 미달 분포를 나타내면...
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분포가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원인을
"그동안 지속된 하향평준화 정책의 결과로 추정" 하고 있다는 것.
은연중 고교 평준화에 독박을 씌우려 하는데...
어느 나라의 어떤 정부가 하향평준화 정책을 펼칠까?
그리고 만약 그동안의 교육 정책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하향평준화됐다면,
교과부는 당연히 옷 벗어야 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초등학교는 왜 하향평준화 정책(?)이 안 먹힌거야?
유인촌의 전문용어를 또다시 빌려오면 'C8, 성질 뻗쳐서'...
말로는 기초학력 미달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지만,
애초부터 이번 전수조사의 진정성이 의심 됐고, 결국은 오용과 거짓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를 갖고 무슨 대책을 만들겠다고 하는지...
동문서답 하는 못 된 버릇을 아직도 못 버렸다.
누가 평가 하지 말랬나?
문제는...
표본조사로 이정도 결과를 과연 못 얻었을까?
학교까지 공개하려는게 제 정신일까?
학교까지 공개하려니 표본조사가 아닌 전수조사가 필요했던거 아니야?
때문에 이번에 조사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전수조사가 고교 평준화 정책을 폐지하고 학교를 서열화 하기 위한
선행작업 정도로 여겨지는건 나 뿐일까?
아직은 고교 서열화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때문에 말을 못 꺼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고려대가 뻘짓 하는거 봐서는 조만간에 고교 평준화 정책 폐지를 추진할지도 모르겠다.
이에 과연 고교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 간에 학업성취도에 차이가 있는지 보려고 한다.
공개된 자료에서 '고1(일반계)'의 시도교육청 자료를 이용하겠다.
'고1(일반계)'의 180개 지역교육청 자료는 부작용이 걱정됐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그래서 미흡하지만 역계산하여 진학제도간 차이를 구하게 됐다.
이때 역계산을 위해 시도별 '고1(일반계)' 학생수 분포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교육통계서비스에서 참고한다.
그리고 지역별 고교 진학제도는 교과부 홈페이지에서 검색된 2005년 자료를 참고했다.
c51 셀 (잔차제곱합)
=SUMXMY2($C$13:$Q$13,MMULT(TRANSPOSE(POWER($C$35:$C$50,0)),$C$14:$Q$29*C35:C50))
과연 결과는?
c59 셀 (전국추정)
=SUMPRODUCT((C$60:C$62)*SUMIF($D$35:$D$50,$B$60:$B$62,$C$35:$C$50))
c60 셀 (제도별 추정)
=SUMPRODUCT((C$14:C$29)*($D$35:$D$50=$B60)*($C$35:$C$50)/SUMIF($D$35:$D$50,$B60,$C$35:$C$50))
c63 셀 (χ²-검정)
=CHITEST(C60:C62*1000,C58*{1;1;1}*1000)
역시나 그림이 작아서 잘 안 보인다. -_-;;
그런데 일부러 크게 볼 것도 없다.
과목에 따라 미미한 차이가 보이지만,
χ²-검정 결과 제도에 따른 학업성취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고교 평준화 정책이 하향평준화를 초래했다고 부르짖는건 큰 오산이고,
기초학력 미달은 다른 문제에서 기인하였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그럼 '상향평준화'의 정의는 또 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