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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지난 주말은 제법 추워서 발까지 시렸는데, 오늘은 바람도 안 불고, 햇볕도 쨍쨍인 온화한 날씨라서 둘레길 걷기에 좋았다. 그리고 눈도 제법 쌓였는데 동두천에 오지재고개를 가지 않아도 눈 밟는 맛이 난다. 아래는 둘레길 돌 때마다 밥 먹는 숨터. 따뜻한 햇살을 등에 지고 맛나게 먹는다. 참고로 쌀국수와 야전식량의 조합이 제법 괜찮다, 철쭉동산에 있는 평상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시루에 올려놓은 하얀 백설기처럼~ 나비정원에 도착해 눈 쌓인 불암산에 눈도장 마저 찍고 오늘은 끝~
5인치 LG 밴드플레이를 사용 중이었다. 새것도 아니고 중고로. 불만 거의 없었다. 내 용도에 딱 맞는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 물론 몇몇 아쉬운 점은 기계가 노후되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아서 기기 호환이 안 되는 어플이 늘어난다. 그럼에도 큰 불만이 없었던 것은 작고 가벼웠기 때문. 그러다가 액정 유리 파손! 사람들이 액정 유리를 왜 깨 먹는지 몰랐는데 이래서 유리가 깨지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응급조치로 투명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은 했으나 가급적 빨리 대체제를 구해야겠다. 그리고 찾은... 5.8인치로 그나마 작은 스마트폰, 17만 원 전후로 가격도 싼 갤럭시 a22 sc-56b. 국내용은 아니고 일본 내수용인데 선지자들에 따르면 컨트리락 풀린 거면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단..
올봄 진접역이 개통되기 전에도 진벌리 쪽으로 철마산을 몇 차례 올랐는데 모처럼 철마산-천마산 종주를 계획하며 전철 타고 진접역으로 간다. 참고로 진접행 전철은 띄엄띄엄 있다. 산행은 진접역 2번 출구 뒷편 계단에서 시작한다. 초입은 둘레길 정도로 평이하나 중반 이후부터는 오르막이다. 쪼~금 힘들 게 철마산 정상에 도착. 얼마나 쪼~금 힘들었는지 사진에 초점도 제대로 못 잡았다. 진접역에서 철마산 정상까지가 4km로 생각 외로 멀었다. 그리고 천마산까지가 7km라고! 물이 부족하나 예전에 오남저수지는 가봤으니 예정대로 천마산으로~ 천마산을 향해 가는 능선길은 낙엽 무덤이었다. 돌부리도 많고 해서 걷기에 불편하다. 다행히 산꾼은 거의 없어서 그건 좋았다. 보통은 산행 거리 10km에 물 1L 정도 먹는데 오..
오늘이 보름인데 달이 왜 저래?? 바로 검색하니 개기월식 날이란다. 이 밤중에 불암산에 올라 개기월식을 보는 행운아도 보인다.
오랜만에 찾은 명성산~ 가을 억새 찾아 전국을 찾아다니게 만든 그 산~ 일단 옛날에 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사반세기 전에는 시외버스 타고 운천 가서 운천에서 다시 언제 올지 모를 버스 타고 들어와야 했는데, 이젠 도봉산역 환승센터에서 1386 좌석버스 타면 산정호수 주차장에 딱 도착. 물론 2시간 이상 걸렸지만 이 정도쯤이야.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주말, 휴일에는 1386 버스 타려는 사람들이 도봉산역 환승센터를 빙빙 감쌀 정도로 많다고 한다. 다행히 평일에 찾아서 이 사태는 피할 수 있었지만 전철이 연착하는 바람에 한 대 놓치고 말았다. 1386번 버스 시간표 11시 도착하니 평일임에도 상동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다. 명성산은 등룡폭포 코스, 자인사 코스로 각각 올라봐서 이번엔 책바위 코..
커널형은 귀가 아파 이어폰은 오픈형만 이용한다. 그래서 이어폰을 고를 때 선택의 폭이 많이 좁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작년 11월에 QCY M18를 구매하고 대단히 까지는 아니지만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최근 이어폰 충전 단자가 접촉이 잘 되지 않아서 충전에 신경 써야 한다는 점 빼면. 내 귀에 음질 기준은 젠하이저 MX170 이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고장 나면 바꿔 가며 이것만 7년 가량 사용 중이다. 이어폰 솜을 끼우면 저음이 좋아지는 이상한 녀석이다. 아무튼 M18 음질은 다행히 MX170과 비슷했다. 그래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한겨울엔 2시간 버티기 힘들고 조잡한 마감에 디자인이지만...
모기에 잘 물리는 몸뚱이라서, 특히 반바지 입는 여름엔 산에 갈 때 필히 모기 기피제를 상시 휴대하고 다닌다. 우연히 외산 모기 기피제가 생겨서 써보니 기대보다 더 효과적이라 잘 사용했다. 약 100ml 용량이었는데 3년 가까이 썼다. 그리고 올여름에는 다른 모기 기피제를 구입해 썼다. 다행히 효과는 기대한 만큼 나와줬다. 그런데 용량이 65ml 나 되는데 한달 보름 지나니 액이 나오질 않는다? 외산 것을 먼저 써본 경험상 적어도 올여름은 버티겠지 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는데... 얘도 한달 보름 지나니 끝이다. 얘는 60ml 였다. 결국 올여름 모기 기피제를 도합 125ml 사용했다. 효과는 만족하는데 사용 기간은 외산 것과 정말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