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ersonal (403)
무지개타고
멧돼지, 몇년 전 마주쳐 봤다. 그것도 세 마리를. 금학산에서 고대산 오르다가. 그 넘들과 마주쳤을 때, 내 머릿 속은 그야말로 백지... 아무 생각 없다. 아랫도리에 실례 안 한게 신기할 정도다. 크게 보기 야생동물은 사람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그 녀석들에게 위해를 주지 않는한... 그러니 침착하게만 있다면 그 녀석들이 먼저 뒤돌아 갈 것이다.
불암산을 찾아가다 보면 면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두 곳 있다. 우선 국수집. 엄청 싸다. 곱빼기가 3,000원인데 다 못 먹을 줄 알았다. 그리고 맛나다. 집에서 끓여 먹는 국수맛이 난다. 이번엔 메밀국수집. 엄청 비싸다. 보통이 6,000원이다. 맛은 봉평에 있는 메밀국수집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참고로 어른들에게 전해 듣기론... 봉평 출신이 하는 봉평 메밀국수집은 이젠 봉평에도 없단다. 죄다 외지 사람이 하는 가게란다. 그래서 우리 식구들은 매년 봉평에 가도 메밀국수 먹지 않은지 여러 해 됐다. -_-
막걸리, 그래 먹을 수 있다. 난 술 안 먹지만, 술 먹고 잡은 이들은 먹을 수 있다. 산에서. 그런데 입에 부으면 될 술을 왜 흙 바닥에 쏟아 냄새 나게 만드나? 내가 관악산과 청계산에 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막걸리 냄새 때문이다. 수 많은 잡넘들이 얼마나 바닥에 뿌렸는지 막걸리 냄새 진동하는 그 산엔 안 간다. 이젠 앞산 불암산 마저도 막걸리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하는건가? 애 써서 가져왔으면 뱃속에다 부어라. 흙 바닥에 쏟지말고!
부모님의 휴대전화를 바꿀 때 물어보니 요금제는 SHOW만 이용해야 한단다. 3세대 이동통신이 어떻다고 말하지만, 사용자에겐 2세대나 3세대나 그게 그거로만 보이는데 말이다. 통화량이 적은 부모님에게 적절해 보이는 요금제 몇개를 골라 계산해 봤다. 몇몇 해택이 있지만... 데이터 통화 할인 받을 일도 없어 보이고, 무선데이터 무료통화 받을 일 또한 없고, 문자 이용할 일도 없다. 따라서 계산하기 쉬워보인다. 단지 음성 통화와 영상 통화의 비율을 9:1 정도로 가정하고 모의실험을 하면... ※ 주의 : 계산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약 27분 까지는 SHOW슬림요금제가 이익이다. 그런데 지난번 어르신들을 위한 요금 계산(2세대용)과 비교하면 30분 일때 SHOW 요금제는 적어도 1,000원이 더 많..
다음 뷰에 올라온 광고다. 뭔가 그럴싸해 보이는데... 광고를 클릭하고 'MS Office 공동개발 강좌'를 훑어보았다. '강의안내'에 소개된 말로는 실무를 강조하던데... "수업계획서 보러가기" 및 "교수님 소개 보러가기"는 먹통이다. 혹시 애용하는 파이어폭스는 지원하지 않나해서, 익스플로러를 이용해 봤으나 여전히 'Office 실무입문 1,2' 모두 먹통 맞다. -_- 아예 갖다 붙여놓지를 말든지... 유독 "수강신청 하러가기" 만이 정상 작동한다. 음... 실망하긴 아직 이르다? 아래는 보기만 해도 그냥 안다. OneNote 2007 이 들어갈 자리에 Outlook 2007 이 차지하고 있다. -_- Publisher 2007 이 들어갈 자리에 InfoPath 2007 이 차지하고 있다. -_- 해..
부모님이 사용하시는 휴대전화기가 구입한지 5년도 넘어 고장날 때가 되가던 중 홈쇼핑에 나온 공짜폰을 신청해 오늘 개통절차를 거쳤다. 그런데 가입자 명의는 나로 되어 있는데... 이게 그렇게 복잡한 일이었을까? 기기변경하려고 신청한 전화번호가 아닌 내가 쓰고 있는 전화번호를 죽이게... -_-a 실수는 할 수 있다. 언제나 말하듯 오류나 실수에는 관대하다. 그러나 궁금점이 생긴다. 해당 업체가 실수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신에 번호가 언제든 죽을 수도 있다는 것. 최소한 죽이기 전에 알림 문자라도 전송하는 사전통보절차가 있으면 좋겠다. 그 작은(?)실수 덕분에, 내 전화번호 죽은 것도 몇시간이나 지나서 알게 됐고 전화를 몇통이나 해야 했으며 대리점을 찾아가 유심카드 초기화를 부탁해야만 했다. 그리고 ..
언제는 검찰이라고 사칭하더니, 이번엔 우체국 이란다. 그넘들도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는지, 기계음이 예전 보다는 좀더 자연스러워졌다. 어쨌든... 우체국에 직접 전화해 봤다. 상담원왈, 많이 놀라셨겠다는 위안과 함께, 우편물과 관련해선 대문에 메모를 붙여놓는거 외에는 개인에게 직접 연락하는 등에 방법은 시행치 않고 있단다. 하기사... 우체국이 주소를 알고 있는 것은 말이 되지만, 휴대전화번호를 어찌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