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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그닥 없다. 등산이나 턱걸이 할 때 숨 가쁜 정도는 금연 전후 차이가 없다.650일씩이나 금연했는데 말이다. 니코틴 중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거 같지만반대급부로 껌 중독인 상태?수중에 껌이 없으면 불안불안... 이제는 담배 생각이 안 나나?고 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여전히 생각나고 꿈에도 보이고 간접흡연에 침 흘리며 행복해 한다.단지 초심이었던 세금 올릴려고 담배값 인상한 박근혜한테 빅엿을 먹이고 싶은 그 생각이 아직도 유효할 뿐. 몸에 변화가 없다고 앞서 말했는데내 경우 하나 정도는 확실히 바꼈다고 말할 수 있다.입술 색깔이 바꼈다.금연하고서 600일 정도까지도 입술 색깔이 자줏빛 처럼 거무칙칙한 부분이 있었는데600일을 넘기는 어느 때 부터 연한 분홍빛으로 바꼈다. 예전 어느 책에서 보니 입술 색깔..
내게도 이 날이 오긴 오는구나.금연 500일 이라니~뭐 아직도 담배 생각나고 꿈에서는 피기도 하고...작년 년말에서 올 봄까지 담배 생각 많이나서 정말 힘들었는데허벅지 찔러가며 참으니 500일이 왔다. 그래서 작은 선물을 내게 주기로 했다.조촐하지만 손전등! 금연 후 불러난 체중 관리를 위해 밤에 앞산에 갈 때 옛날에 쓰던 (필라멘트 전구가 박힌) 헤드랜턴을 가져가는데 꼴랑 앞산 중턱 오르며 헤드랜턴을 머리에 얹어 쓰기는 거시기해서그동안 손에 들고다녔는데손잡이가 따로 없어서 불편하고 전구도 오래되 수명이 다한거 같고 건전지를 새거로 갈아껴도 금새 불빛이 어두워져서이참에 새로 장만하기로 했다. 개척산행(?) 하지 않는 이상 앞산 정도는 달빛만 있어도 산행이 가능하기에 밝지 않은 것으로건전지 사용 가능하고 ..
담배 끊은지 만 15개월을 돌파한 것 만큼 기쁘네! 턱걸이 3개를 하기 위해 그간 흘린 땀이 얼만데...는 엄살이고,그래도 나름 노력이란 걸 했다.그러다 오늘 앞산에 올라 내려오던 길에 철봉이 보여 매달렸더니아 글쎄 3개나 턱걸이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아직은 손아귀 힘이 부족해 오래 버티질 못 한다.그래도 한 달 넘게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기분은 매우 너무너무 좋다고~
금연한지 10개월, 날짜로는 306일.이쯤되면 담배 안녕~~~할 줄 알았다. 그러나 왠걸... 현실은 지난 년말부터 담배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어느 정도냐면 금연 30일 경의 금단증세에 맞먹는 느낌.매일 밤 오르던 산행 중단으로 체중도 다시 늘었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장국영이 거짓말 처럼 떠난 4월1일,금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그리고 어느덧 금연 255일. 국민 건강 위해 담배세 2,000원 인상한다는 개소리에 분개하여그 좋아하던 담배를 끊으며닭에 목아지를 썅...부정선거 재판 결과 언제 확정되는거야!!! 금연을 시작할 때 좀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며 시작했어야 했는데생다지로 끊느라 고생 좀 했다.금단증세로 만신창이가 된 금연 9일 경 그제서야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갔더니니코틴이 검출이 안 되서 물리적 지원은 못 한다고... 엥???그래도 칭찬은 많이 듣고 귀가.술은 안 먹는다하니 금연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혹시라도 금연을 시작하는 이가 이글을 본다면귀찮아도, 그리고 나중에 어찌되든 보건소를 먼저 찾아가 상담 받기를 추천한다.좋은 얘기(?) 정말 많이 ..
메르스 전염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감기에 걸리다니... 일전에 오유월 감기를 심하게 앓고난 후 장금이처럼 한동안 미각을 잃어서 정말 맛 전혀 못 느끼며 일주일가량을 보낸적이 있었는데금연 후에 감기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했다. 금연하면 감기 걸려도 기침 안 할 줄 알았더니왠걸! 똑같다.금연하면 감기 걸려도 금새 낫는 줄 알았더니왠걸! 똑같다. 삶에 낙도 없고감기 걸려도 별반 다르지도 않고80일을 넘어서는 작금에 다시 피기는 아쉽고금연 진중히 생각할 문제다.
그래봤자 이제 겨우 50일. 금단증세로 아직도 고생하고 있다.집중력은 금붕어 뺨 치고 구름과자 향기는 여전히 달콤하고식욕은 넘쳐나고덕분에 커피도 칼로리 낮은 블랙으로 먹고 종합적으로 얘기하면...삶에 낙이 없다. 흡연보다 금연을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결행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한다.
십년 만일까?밤마다 불암산 중턱에 오른지 한 열흘 됐나보다.덕분에 소쩍새 울음소리도 듣고.(친구에게 물어보니 예전부터 소쩍새가 울어 재겼다고 한다.) 밤마다 불암산에 오르게 된 이유는 불어나는 체중 관리를 위해서랄까.금연을 시작한지 한 달이 가까와 오는데 입이 쉬지 않고 이것저것 먹는 바람에... T_T무릎이 약하기에 더이상의 체중 증가는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넘들의 금연일기를 읽다보면 담배한테 욕을 바가지로 써놓던데난 친애하는 담배에게 그럴 맘 전혀 없다네.그보단 인면수심으로 가득차고 비겁한 박근혜 정권에게 엿을 메기고 싶은 맘뿐.내 비록 금연을 시작했지만 그동안 즐거웠다네~ 어쨌거나... 집중력 저하, 불안초조, 식욕증대 등 여러 금단증세를 겪고 있지만생각보다는 잘 이겨내고 있달까.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