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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얼마 전 친구가 체중 감량하는데 빈혈 때문에 쓰러질 것만 같다고 하길래 99kg 에서 2kg 빠졌는데 무슨 빈혈? 그건 금단증세 때문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며... 며칠 전에도 꿈에서 담배 핀 얘기를 해줬다. 이 악물고 체중 감량하라며~ 금연한지 겨우 4년 됐다. 이제는 바람에 날려오는 담배 냄새에 어느 정도 무덤덤하다. 단 보헴시가 냄새는 아직도 좋지만... 만일 금연 전에 가열담배가 출시됐다면 아마도... 금연을 시작하는 이에게는 고생하라고 전해주고 싶고, 금연을 고려하는 이에게는 곰곰이 생각 잘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금연, 정말 힘들다. 국가지표체계 사이트를 참고하면 우리나라 최근 흡연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현재 전체 흡연율은 22.3%, 남자는 38.1%, 연령대 중에선 40대가 가..
금연 1331일.왠지 의미를 주고 싶은 숫자랄까. 지금은 담배 생각 거의 안 난다. 물론 가끔 꿈속에서 담배 피는 나 자신을 보며 '언제부터 담배를 다시 폈지?'갸우뚱하며 맛나게 담배를 피곤 하지만... 이거 외에는 담배 생각 거의 안 난다. 난 담배를 무척 사랑했다.박근혜 그 잡것이 담배값 인상만 안 했다면 헤어질 생각 전혀 없었다.그래서 담배 끊을 때도 넘들처럼 쌍욕 하며 헤어지지 않고 사랑가를 부르며 이별했다. 사랑한 만큼 금단증세는 가혹했다.정말 허벅지 찔러가며 참았다. 혹시라도 금연을 시도하는 이가 이 글을 읽는다면 금연 진중히 결정할 것라고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정말 죽을 만큼 힘들다.중독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그리고 금연 중인 이가 이 글을 읽는다면나도 참았다. 당신도 할 수 있다!!
4월1일 금연한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꽉꽉 채운 만 3년! 진짜 힘들었다~그래서 기쁨도 배가 되지만. 아직도 담배 연기가 날아오면 뇌에서 좋다고 난리다.방법 없다.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도 참는 것! 그래도 3년 쯤 되니 이젠 담배 연기가 싫을 때가 더 많다.특히 화장실 환풍기로 스물스물 기어들어오는 넘에 집 담배 연기. 금연으로 3년 간 절약(?)한 돈은 약 2백만 원. (8/20)개비 * 4,500원 * 365일 * 3년 허벅지 찔러가며 참은 대가 치고는 좀 적군...
그 날이 내게도 왔다.도무지 도달 할 수 없는, 억겁의 세월로만 느껴지던 1000일. 10일 쯤 한 달을 채울 수 있을까?한 달 쯤 반 년을 채울 수 있을까?반 년 쯤 1년을 채울 수 있을까? 1년 쯤 2년을 채울 수 있을까? 이제껏 기대반 걱정반으로 금연을 이어왔는데... 어느 덧 금연한지 1000일 이다. 며칠 전에도 꿈에서 맛나게 담배를 폈는데담배 피는 꿈을 처음 꾼 것은 금연 후 20일.1000일이 되도 아직도 나타나니중독은 진짜 무서운 거다. 헛된 꿈이 아니게 더욱 혁명적으로 금연에 매진!!! 혹시라도 새해들어 금연을 고려한다면가장 현실적인(?) 금연은 치료약을 먹는 거다.의지로만 끊든, 약 먹어서 끊든 남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단 의지로만 끊을려면 경험상 정말 매우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만은 자..
금연 후 입이 심심해서 씹기 시작한 껌.단 건 싫어서 무설탕 찾다보니 자일리톨을 씹게 됐고.줄곧 곁에 두고 지내는데언제나 느끼는 건데 포장이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통은 부피가 커서 이동 또는 야외 활동시는 휴대가 불편하고,그래서 작은 통에 옮겨 갖고 다녀봤지만 딸랑딸랑 소리도 요란해서 기각. 소포장은 통에 비해 부피도 작고 조용한데...그러나 포장이 5% 부족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첫째 문제점, 곽이 호주머니 보다 크다.휴대하기에 좋은 곽 크기는 담배곽이 제격이다. 둘째 문제점, 뒷편 은박 보호덮개막(?)이 너무 약하다.등산시 배낭 속에서 뒹굴다 보면 눌려서 덮개막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타이레놀 처럼 튼튼한 덮개막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셋째 문제점, 껌 씹은 후 싸서 버릴 종이가 없다.바닥에..
요즘 아이코스, 글로의 맛이 살짝 궁금해지고 있다.담배를 끊지 않았다면, 몫 돈이 들어가지만 담뱃내가 나지 않는다니 충분히 시도해 봤을듯. 금연 시도 초기 보건소 가서 상담 받을 때 술은 안 먹는다고 하니상담사가 그러더라그럼 반드시 끊는다고.다행히 그 말은 허언은 아니었던 거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담배는 생각나고, 입이 심심할 때를 느낀다.그때 마다 껌을 씹고 또 씹고.덕분에 껌 중독... 여태 한 종류의 껌만 씹었는데 종류를 좀 달리 해볼까???
777 쓰리세븐하면 가방 또는 손톱깎이만 생각났는데금연한지 어느덧 777일, 2년 1개월 보름이 지났다. 금연 초기와 현재를 살짝 비교하면,아직도 담배가 생각나고 꿈에서는 피기도 하지만모든 면에서 참을만 하다.이제는 조금씩 담배 향기가 싫어지는 느낌이다. 담배 짝꿍인 커피를 마실 때 담배 생각이 안 난다는 것은 천만다행. 예전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끊으면 죽을 줄 알았는데 해보니 죽을 정도는 아니더라 라고 했는데,적절한 표현 같다.특히나 등산 외엔 음주잡기에 흥미가 없는지라,담배 끊으면 정말 죽을 줄 알았는데 해보니 죽을 정도는 아닌 게 맞다고 생각된다. 친구 중에도 비슷한 시기에 금연을 시도한 친구가 둘 있는데한 넘은 열심히 진행 중이고,한 넘은 금연과 흡연을 반복중이다. 아무튼...금연 7,77..
금연 초기부터 700일이 넘은 지금까지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은 넘들의 금연일기를 검색해 읽는 것이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고난에 길을 같이 걷고 있는 동지애를 느끼며나도 분발해야지~~하며 매일같이 금연 의지를 다잡고 있다. 그리고 금연일기와 더불어, 최근 턱걸이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관계로턱걸이 관련 글을 같이 검색해 읽고 있다. 이를 통해 나 처럼 턱걸이에 허우적대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좀더 놀란 것은 체육관에 다니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는 적극성의 차이가 블로그 글 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 되기도 하고.) 보통은 근력 향상을 위해 체육관에서 체계적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여겨지고,다른 한편으론 체중 감량을 위해 체육관을 이용하고여기에 덧붙여 개별 지도를 받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