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ersonal (359)
무지개타고
태풍 두 개 지나가고 모처럼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고보니 이젠 어엿한 가을... 아~ 우울해~~~ 북한산에 가본게 언제였더라??? 하늘을 올려다봤어도 드러누워 보기는 오랫만이였는데... 나름 솔솔한 재미가 있었다. 아~ 우울해~~~ 새벽 2시에 우울하다고 문자 보냄 넘 때문에 더 우울해~~~
전혀 예상치도 않게 코 껴서(?) 노가다 중이다. 전형적인 3D 업종... 소실적 "철의 노동자" 들으며 생각하길 노동자란 강철 같은 정신 무장을 필요로 하나보다 했다. 그러나 막상 노가다를 해보니... 철이 필요하긴 한거 같다. 어깨랑 척추에 박아넣을 철이 말이다. 아무튼... 삽질 보다는 덜 힘들지만, 목장갑을 끼고 풍진을 일으키며 망치질을 하면 팔이며 손가락이며 힘들어 죽겠는데, 이 보다 신경 쓰이는게 손톱밑에 끼는 기름때다. 이건 뭐 비누칠을 몇번을 해도 지워지지 않아요~ 니가 비놀리아냐!!! 그래서 검색해보면... 주방세제를 희석해서 쓰는 방법 또는 위생장갑을 끼고 그 위에 목장갑을 끼는 의견이 있는반면 샤워하다보면 자연히 없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샤워한다고 자연히 없어지는건 아닌거 같다..
내겐 거의 죽음의 계절이 다가왔다. 더위 때문이 아니다. 올림픽... 취미로 등산을 즐기고, 자전거 타기도 좋아하고, 배구도 좋아하기에 다른 이들도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참여하기를 추천하는 쪽이나... 엘리트체육에 물든 올림픽과 월드컵에 대한 거부감은 어쩔 수 없고, 더 싫은건 이 계절이 다가오면 모두가 미친 다는 것!!! 언론도 미치고, 사람도 미치고, 술집도 미치고. 그래서 이런 시국엔 TV를 볼 일이 거의 없기에 난 열심히 찾아본다. 뭘? 추천 애니를... 그중에 검색된 「천년여우」. 그림을 살짝 보니 소녀들을 위한 순정애니 정도로 생각하며 플레이를 눌렀는데... 순정애니 보다는 순애보에 가깝고 이야기 구성 및 전개가 탄탄한 성인용이다. 여기에 만화적 상상력이 +α. 그런데 엔딩 음악이 어째 낯설지..
모처럼 88라이트 비슷한 맛 나는 담배를 찾았다. 세븐 스타도 88라이트 많이 비슷했으나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좀 흠이었다면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거 같다. 처음 찾아간 동네 담배 가게엔 없었지만... 토니노 람보르기니 L8 (타르 8mg, 니코틴 0.8mg)은 싸구려스러운 맛이 88라이트와 아주 많이 비슷하다. 1,900원 짜리인 88라이트와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무려 42%나 비싼 2,700원! 가격은 프리미엄급인데 맛은 싸구려라니... 속 보인다. 차라리 과대포장을 좀 단촐히 해서 2,000원에 출시하지. 88라이트와 조금 다른 맛이라면 럭키스트라이크 처럼 예도 살짝 단맛이 난다는 것. 단맛 싫다니까~~~
작년 9월에 구입해, 얼마 전에야 할부 끝났는데... 화나게 3D TV인 42LW4500으로 3D 방송을 볼 수 없다는거다. 이유는 3D 방송 규격 표준이 올해 초에 정해졌다는 것. 그런데 작년까지 생산된 42LW4500엔 표준 방식이 미적용 상태라는 것. 이런 중요한 사항을 한 번도 소비자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게 괘심하다고 밖엔. 적어도 3D 규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는줘야 하는거 아니야? 그래야 소비자가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겠어? 안 그래. LG전자 이 개새끼야~ 아무튼... LG전자의 대처법이 나왔다. 3D 방송 규격 표준이 미설치된 모델(?)에 한해 무상 배포하는 어댑터 끼고 보라는거 같다. 신형으로의 교체가 아니고? LG전자 이 개새끼야! 너라면 120만원 주고, 10년 쓰려고 ..
지난 5월 88라이트 생산 중단으로 인해 대체제 찾는 중 알게 된 럭키스트라이크 8mg. 현재 주종목이다. 약 두 달이라는 기간 동안 펴 본 담배 종류는 럭키스트라이크 외에 말보로 레드, 카멜 필터, 보헴시가 6mg, 디스, 디스 리얼, 디스 와일드, 디스 플러스, 세븐 스타, 바스도프 그리고 보헴시가 마스터. 보헴시가 마스터가 맛은 괜찮았지만 5천 원 짜리를 주종목으로 하기엔 나는 부르조아가 아니라는... 세븐 스타는 88라이트 특유의 싸구려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으나 조금 매워서 별로. 디스 계열은 맛도 별로지만 담뱃재가 제멋대로 날려서 더 싫고. 말보로 레드는 왠지 머리가 아프고 맛도 찐덕한 편이라 영 아니고. 카멜 필터는 가끔씩 목이 꽉 막히는게 있어 이상하고. 바스도프는 잠깐의 기분전환용으로도..
럭키스트라이크를 일단 주종목으로 하는 중이나 역시나 88라이트 특유의 싸구려 맛엔 못 미친다. 도대체 그 사이에 담배 종류를 몇 번이나 바꿨는지... 그렇게 한 달, 두 달을 시름시름 앓던 중 알게 된 바스도프(체리). 근처 편의점(7-11)에서 찾았는데, 인기가 없다고 한다. 담배갑에 먼지 싸인건 태어나 처음 봤으니... 아무튼 한 갑 사서 펴봤다. 타르 10mg, 니코틴 0.8mg라서 조금 쎈 편인데... 체리 향(?)과 맛(?)이 강렬해 독한 줄도 모르고 필 정도. 그리고 다른 블로거들이 소개했듯이 상당히 달다. 어차피 주력으로 피울 담배는 아니기에 기분 전환용으로 폈으나 이정도로 달 줄이야~~~ 개인적으로 달아서 좋아하는 것은 꿀과 건포도 뿐이다. 탄산음료도 달아서 거의 안 먹고, 직접 타먹는 커..
가지는 못 해도 가끔씩 꿈 꿔보는 킬리만자로. 유투브에서 Kilimanjaro를 검색했는데 재밌는 뮤직 비디오가 눈에 띄었다. 제목은 킬리만자로인데 난데 없이 촬영은 마추피추? 가사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이유를 알까? 그런데 저네들 보단 이네들이 노래는 더 잘 부른거 같다. 막귀인 내가 듣기엔 말이다. 그 중 Anusha Sivalingam 이라는 여가수 음성이 이상하게 끌리네~~~ 개인적으로 콧소리 섞인거 상당히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좀 검색해봤더니 공연장에서 찍은 동영상이 올아와 있어 들어보니 잘 하네~ 다섯 곡 중 Dola Re Dola 뮤직비디오는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처음엔 무슨 무협활극 영화 티저인줄 알았다는... 가수 Anusha Sivalingam 의 건승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