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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엄청난 더위에 생각나는 선풍기가 있다.몇 년 전 이사 오면서 미쳐 생각지 못했던 점. 어랏?집에 110V 가 없어... 한 40년 된 구형이라 요즘 선풍기에 비해 바람이 엄청 강하고, 무겁고 흠집도 많지만정든 제품이었다. 그런데 이 집엔 110V 전원이 없다.그래서 가정용 변압기를 갖다 붙일까 했으나 그러지 않아도 무거운데 더 무거워 지기에 포기. 혹시나 해서 신일선풍기 회사에 기증할까 해서 물어보니 그딴 거 없단다.이 오래된 걸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기도 뭐하고... 아쉽지만 고물상 앞으로~~~ 그리고 몇 년째 여름마다 열일 하고 있는 또 다른 신일선풍기.얼마 쓰지도 않는데 사각형 모양의 좀 더 작은 선풍기를 고려할 걸 조금 실수한 듯 하지만.
몇 해 전부터 허리춤에 땀띠가 나기 시작.별거 아닌 것 같지만 땀띠란 생각보다 많이 성가시다. 허리띠를 바짝 조이면 특히 심해지는데낮에는 가려움을 참아 넘겨도, 밤에 자다 보면 무의식 중에 긁는 바람에 덧나고 난리도 아님. 전에는 땀띠를 없애는 방법을 주로 찾아봤으나 별 효과를 못 봤기에이번엔 땀띠 예방을 목표로 검색해 봤다. 우선 땀띠 원인은 여러 요인 때문에 땀샘이 막힌 것 때문이라고 나무위키에선 얘기함. 음...그럼 땀샘이 막히지만 않게 관리하면 되는 거네? 난 주로 허리에 땀띠가 나니...런닝셔츠를 팬티 속으로 집어넣어 봤으나 기대 이하. 그래서 삼베로 만든 복대를 떠올렸으나 활동에 많이 불편할 것 같다.그러다 떠올린 게 인견으로 된 내의. 다행히 집에 모셔놓은 반소매 인견이 있어서런닝셔츠처럼 민..
땀 많이 나는 편이라서 자외선 차단 같은 거 신경도 안 쓰고 산을 오르는데,올해는 예년과 달리 팔뚝이 항시 뜨끈뜨끈한 느낌이라 팔토시를 하나 장만했다. 집에 짱 박힌 팔토시가 있으나, 색이 맘에 안 들어서 근처 알파오메가에 구경 갔다.팔토시 종류가 이리 많은지 처음 알았네... 그런데 뭐가 뭔지 몰라서 구경만 하고 돌아와 옥션에서 찾아보니쿨 cool 기능이 있으면서 저렴한 3M ps2000 을 구입.아래는 몇 번 사용한 3M ps2000 후기다. 진짜 시원하다.신기하게 시원하다.땀이나 물이 닿으면 차갑게 시원하다. 물론 땡볕에 계속 노출될 때는 시원함이 줄어든다. 스판이라서 전후좌우 쫙쫙 늘어난다.그래서 양말 신 듯이 토시를 말고 손목까지 쑥~ 넣고 천천히 올리는 게 편하다. 손목은 편한데 팔뚝은 밴드 ..
소소한 바람 중에 하나다.피자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산에서 피자에 시원한 음료수 먹는 게.참 소망이 저렴하다. 아무튼...드디어 산에서 피자를 콜라 곁들여서 먹었다.일단 이게 생각보다 힘든 게산에 올라가는 도중에 피자가 식는다는 점.콜라가 미지근해진다는 점. 이 때문에 맛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불암산에 가장 가까운 피자 가게에서 사 갖고 불암산 중턱에서 먹었는데도피자가 식기 직전이었다.작은 보냉가방에 아이스팩을 두 개 넣었는데도콜라는 아주 차지는 않지만 먹을만한 수준. 피자 박스 밑에 바람막이 판을 놓고 그 아래 작은 고체연료로 뎁혀???
간단한 질문지 작성하고 상담사랑 상담하는데놀랍게도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다.그래서 물어봤다. 어찌 앎?예전 등록정보 조회함!헌혈 마지막으로 한 게 10년 된 거 같은데 언제?2007년에 함! 진짜 오랜만에 헌혈했다.전에도 아주아주 어쩌다 하는 편이었는데 왠지 어제는 적십자사 건물에 걸린 헌혈 현수막이 눈에 보여서... 그렇게 음료수 먹고 몽쉘 먹고 상품권 받고, 받아온 헌혈증서를 키핑 하려고 잡동사니 모아둔 보물상자(?) 찾아서 열었더니...이야~첫 헌혈증서가 나왔다.C8 오래도 됐다. 1988년!! 아직도 떠오르네. 의정부에 친구랑 놀러갔다가 헌혈차 아줌마한테 잡혀서 피 빨리던...이따구로 호객행위 하듯이 어린애들 잡아끌던 시절 절대 다시 오지 않기를.아무튼... 어제는 헌혈을 하려해도 혈압이 높아서..
이번 아니면 언제 또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선수들 구경할 수 있으려나하는 생각으로 수원체육관에 VNL 여자 배구 경기를 보고 왔다.3세트 만에 끝나 서둘러 왔는데도 10시 반, 수원이 멀긴 멀구나...혹시 다음 국제 대회도 수원이라면 고려 안 할 수 없겠다. 작년 월드그랑프리 직관하며 돈 좀 벌길 바랐는데,비슷한 위치에 관람석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두 배 올라 20,000원이다.돈 독이 확실히 올랐나 보다.뭐 벌은 돈으로 국제대회 자주 참가하면 좋겠다만... 전날 이탈리아 대 러시아 경기를 보며러시아의 강한 서브와 철벽 블러킹에 "대단하다" 연신 감탄을 보냈으나,오늘 우리나라 대 러시아 경기에서는우리나라의 효과적인 서브에 러시아의 리시브가 힘 없이 무너진 경기 내용이었다.때문에 러시아 슈퍼리그 잠깐잠..
FIVB 배구 국가 대항전 (Volleyball Nations League, VNL) 1주 차가 끝났다. 이나라 저나라 할 거 없이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즉 너도나도 세대교체 중, 덕분에 아주 난장판(?)이다. 새로운 얼굴들이 늘어난 만큼 조직력, 수비력, 공격력 모두 재정비가 필요하게 됐다. 그중에서도 리시브가 절박한 팀이 많~이 보인다. 총 5주 차 경기 일정이니 한 3주 차 정도에 재정비를 마치는 팀이 상위권을 차지하지 않을까? 이쯤에서 우리나라 여자 배구 1주 차 활약상을 나름 정리하면... 기사를 보면 차해원 감독이 스피드 배구를 거론하던데, 우리나라 1주 차 세 경기 중 스피드 배구 비스무리 한 거 한 번도 못 봤는데 뭔 소리? 김희진, 박정아 선수는 스피드 보단 파워지, 아무렴! 스..